[대학리그] 이호근 동국대 감독, ‘우승’을 목표로 설정한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30 1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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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이다”

동국대학교(이하 동국대)가 3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에서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를 90-65로 제압했다. 2승 1패,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동국대는 경기 시작부터 상명대와 전력 차를 보였다. 특히, 조우성(205cm, C)과 정종현(200cm, F) 등 장신 자원의 높이를 잘 활용했다.

박승재(180cm, G)의 스피드와 김종호(186cm, G)의 폭발력이 2쿼터 초반에 빛을 발했다. 동국대는 두 선수의 활약으로 치고 나갔다.

빅맨과 가드진 모두 자신감을 얻었다. 자신감을 얻은 선수들은 여유를 보였다. 여유 속에 시야 넓은 플레이를 펼쳤다. 활동량과 여유가 결합된 동국대는 상명대를 계속 지배했다. 전반전을 46-25로 마쳤다.

동국대의 집중력과 활동량이 3쿼터에도 빛을 발했다. 상명대에 3점을 맞았지만, 당황하지 않았다. 높이와 활동량, 템포 모두 상명대보다 앞섰다. 3쿼터를 71-49로 마쳤고,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동국대 지휘봉을 잡고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이호근 동국대 감독은 “지면 어려운 상황이었다. 또, 상명대 전력이 나쁘지 않다. 연습한 대로 충실히 하고, 집중해서 하자고 했다. 선수들이 그걸 잘 해줬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동국대 선수들을 처음 지휘한 이호근 감독은 “체력과 파워를 먼저 이야기했다. 그래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조했다. 또, 수비에 많이 집중했다. 100%는 아니지만, 다들 열심히 해줬다”며 동계훈련 때 집중한 점을 이야기했다.

동국대는 밸런스가 맞춰진 팀이다. 빅맨과 포워드, 가드진 모두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이호근 감독 역시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 같고, 슈팅력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밸런스가 어느 정도 갖춰졌다고 본다”며 팀의 좋은 밸런스를 강점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수비가 완성되지 않았다. 앞선에서 뚫렸을 때 커버하는 수비와 로테이션 수비를 강조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다. 또, 체력적으로 힘들면 쉬다 보니, 펑크가 난다.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게 아니다. 공격에서는 스크린과 컷인 등 많은 움직임을 필요로 하는 공격을 주문하고 있다”며 공수에서 보완해야 할 점도 빼먹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목표는 우승이다. 선수들도 그런 목표를 가져야 한다. 설령, 우리가 강팀에 지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높은 곳에 도달하게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중앙대가 원년 대학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했고, 경희대가 2010년대 초반 대학 무대를 지배했다. 그 후에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대학리그 정상을 놓고 다퉜다.

동국대는 늘 다크 호스라는 칭호만 받았다. 그러나 이호근 감독은 동국대를 중위권에 머무르게 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우승’이라는 목표 의식을 부여했다. 또, 그렇게 해야, 선수들도 더 많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팀과 선수 모두를 위해 ‘우승’이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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