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서동철 감독의 고백 “허훈 부상 걱정 때문에 일찍 교체”...“내 실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3 18: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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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이 지난 경기에 대해 한 가지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부산 KT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KT는 1차전에 역전패를 당했다. 무기력하게 1패를 내준 서 감독은 2차전에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1차전을 돌아보면서 몇 가지 부분을 조정했다. 기존에 연습했던 것도 확인했고, 경우의 수를 대비해서 다른 것도 준비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항상 준비를 많이 하는데, 잘 됐으면 한다”며 2차전을 앞두고 준비한 것을 밝혔다.

그는 이어 “전성현에게 외곽슛을 많이 내줬다. 어쩔 수 없이 내준 것도 있었지만, 리바운드 빼앗기고 난 뒤에 로테이션이 안 되는 부분도 있었다. 많이 내준 것은 분명 뼈아팠다. 투지 있게 하나가 되어 수비하는 부분들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에게 투지를 강조했다.

서동철 감독은 1차전 4쿼터에 허훈을 3분밖에 출전시키지 않았다. 경기 후 허훈의 조기 교체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 서 감독은 알려지지 않았던 1차전 비화를 털어놨다.

“이틀 전 경기 끝나고 기사를 봤다.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날 이야기를 안 한 것도 있다. 사정이 있었다. 미디어데이 끝난 뒤 운동을 하다가 허훈이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심상치 않아 바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약간 손상이 있는데,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 이후에 움직여보니 다시 괜찮다고 했다”며 허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물론, 서동철 감독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허훈을 중간중간에 쉬게 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허훈이 계속 뛰다가 4쿼터에 다리를 잡더라. 곧바로 교체했다. 부상도 아니었는데, 내가 놀라서 뺐다. 당연히 마지막에 넣었어야 하는 상황인데, 그날은 내가 걱정이 많아서 투입하지 않았다. 내가 머리가 복잡해서 그랬다. 내 실수다. 욕은 먹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먹었다(웃음)”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서 감독은 “한 가지 다행인 점은 1차전 경기 끝나고 허훈이 괜찮으니 걱정을 안 해도 괜찮다고 하더라. 오늘 이기면 팬들도 용서해주시지 않으실까 싶다”며 2차전 승리를 바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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