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는 12일 상주시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C조 예선 경기에서 동국대에 70-80으로 졌다. 3전 전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양대는 경기 시작 1분 50초 만에 0-6으로 밀렸다. 하지만 신입생인 손유찬이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손유찬이 활로를 찾은 후, 한양대는 조금씩 치고 나갔다.
손유찬은 1쿼터 종료 4분 28초 전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3점 라인 밖에서 페이크를 한 후, 자유투 라인으로 전진. 백보드 점퍼를 완성했다. 10-12로 동국대와 간격을 더욱 좁혔다.
손유찬이 힘을 내자, 선배들도 자극을 받았다. 박민재(195cm, F)와 김선우(174cm, G)가 연속 득점. 한양대는 1쿼터 종료 2분 50초 전 16-15로 역전했다.
한양대가 21-18로 앞설 때, 손유찬은 3점을 성공했다. 손유찬의 3점이 1쿼터 마지막 점수가 됐고, 한양대는 24-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좋은 분위기 속에 2쿼터를 맞았다.
손유찬은 김선우와 교대했다. 벤치에서 선배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그러나 손유찬의 공백은 컸다. 손유찬이 빠진 후, 한양대는 공수 모두 흔들렸다. 동점(43-4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손유찬은 3쿼터 시작하자마자 코트로 다시 나섰다. 자신보다 큰 유정원(192cm, G) 앞에서 페이크.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자유투 2개로 마무리 또한 잘했다
손유찬이 동국대 수비를 헤집었다. 동국대 빅맨을 자신에게 붙였다. 그러나 동료들과 연계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손유찬이 힘을 냈음에도, 한양대는 58-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손유찬은 수비 에너지 레벨을 더 끌어올렸다. 공수 전환 속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팀이 지고 있었기 때문에, 손유찬은 의지를 불태웠다.
손유찬의 심장도 컸다. 한양대가 63-64로 밀릴 때, 손유찬이 오른쪽 윙에서 역전 3점슛을 해냈다. 손유찬이 3점을 넣은 후, 한양대는 에너지 레벨을 더 높였다. 동국대의 기를 확 꺾어버렸다.
한양대가 66-71로 밀릴 때에도, 손유찬이 나섰다. 경기 종료 2분 59초 전 속공 레이업. 68-71을 만들었다. 동국대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소진시켰다.
그러나 한양대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다만, 희망을 찾았다. 그 희망은 바로 ‘손유찬’이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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