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선수별 결산] 유망주 꼬리표 떼고 한 팀의 슈터로 성장한 전현우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5 18: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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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가 인천 전자랜드의 슈터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3점슛 439개를 터트렸다. 성공 개수만 보면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특출나게 많지 않다. 하지만 성공률은 35.5%로 리그 2위. 원주 DB 다음으로 높은 성공률이다.

전자랜드의 성공률이 높은 데에는 전현우의 몫이 매우 컸다. 전현우는 올 시즌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했다. 김동욱에 이은 리그 2위. 총 269개를 던져 111개를 넣었다. 100개 이상의 3점을 넣은 선수 중 40%의 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는 전현우와 동료인 김낙현이 전부다.

그만큼 올 시즌 전현우의 페이스가 좋았다. 그는 개막 3경기에서 10개의 3점슛을 꽂으며 출발했다. 이후 잠시 부침을 겪기도 했으나, D리그에 다녀온 뒤로 슛감이 다시 살아났다. 백미는 6라운드였다. 9경기에 나선 그는 12.6점을 몰아쳤다. 3점은 경기당 3.1개를 터트렸고, 성공률은 45.6%에 육박했다.

전현우는 플레이오프에서도 날아다녔다. 9경기 중 8경기에서 3점포를 성공시켰다. 특히 고양 오리온과의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3점 6개 포함 22점을 퍼붓기도 했다. 이후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넘긴 경기가 두 번이나 있었다. 확실히 자신감이 오른 모습이었다.


무룡고 시절부터 전현우는 전도유망한 슈터였다. 고려대 3학년 때에도 3점 성공률 40%대를 기록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했던 졸업반 때 3점 성공률이 27.9%(24/86)로 급감했다. 6순위까지 순번이 떨어진 것도 이러한 것이 작용했다.

한 번 늪에 빠진 슈팅은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첫 시즌 31%의 성공률을 기록한 그는 지난 시즌 25.6%까지 낮아졌다. 기대치에 비해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은 그런 전현우에게 하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현우도 비시즌 내내 하체와 코어 운동에 중점을 두며 슛 밸런스를 잡았다.

그 결과 전현우는 프로에서도 통하는 슈터로 자리매김했다. 유망주라는 평가가 따라다녔던 전현우는 이제 어엿한 한 팀을 대표하는 슈터로 성장했다. 프로 무대에 적응한 전현우가 앞으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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