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상옥의 소속 팀인 kt는 20일 북수원에 위치한 올레 빅토리움에서 성균관대학교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kt의 91-67 완승.
문상옥은 3쿼터부터 코트에 나섰다. 빠르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배들에게 힘을 실었다. 20분만 나섰음에도, 11점 5리바운드(공격 1)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연습 경기 마지막 득점을 덩크로 장식하며, 선배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문상옥은 중앙대 시절 스몰포워드와 파워포워드를 주로 했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다르다. 문상옥의 신장으로 골밑을 보기 힘든 상황. 문상옥은 외곽 수비를 더 가다듬어야 했고, 연습 경기 때에도 상대 스윙맨을 주로 맡았다.
문상옥은 “외곽 수비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 익숙하지 않지만,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비시즌 훈련 때 외곽 수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리고 “연습 경기라고는 하지만, 나는 실전처럼 뛰어야 했다. 그래서 더 긴장을 했고, 떨리는 면이 없지 않았다. 프로에서 처음 하는 연습 경기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며 연습 경기 소감을 같이 말했다.
그럴 만하다. 문상옥은 불과 1년 전 중앙대 유니폼을 입었기 때문. 대학 선수들과 나이 차이가 크지 않고, 기량 차이도 큰 편이 아니다. 본인 역시 “프로에서 오랜 시간 뛴 형들은 아무래도 여유가 있다. 그래서 대학 선수들을 대하는 게 다르다. 그렇지만 나는 갓 졸업한 신인이고, 적응하는 단계다”며 이를 알고 있었다.
불과 1년 전에는 대학생 신분으로 프로 선배들을 상대했다. 그러나 지금은 프로 선수 신분으로 대학생 선수들을 상대해야 한다. 1년 전과 지금의 차이는 클 것 같았다.
문상옥은 “작년에는 최고참이다 보니, 부담없이 했었다. 하고 싶은 대로 하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 구단에 잘 보여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프로 팀에서 뛰어보니 다르다. 배운 것들을 활용해야 하고, 형들보다 더 패기를 보여줘야 한다”며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문상옥은 발전을 위해 박종천 코치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외곽 공격과 수비를 잘 하기 위해서다. 문상옥은 “(박종천 코치님께서) 슈터로 선수 생활을 하신 걸로 기억한다. 슈팅 스텝과 슈팅 밸런스를 많이 조언해주시고, 수비에서 여유를 가지라는 말씀도 해주신다. 거기에 맞춰 연습하고 있다”며 박종천 코치로부터 배우고 있는 점들을 설명했다.
문상옥의 신분은 달라졌다. 그리고 겉모습도 달라졌다. 최근 들어 머리를 짧게 자른 것. 문상옥은 “비시즌 동안 마음을 잘 다져보자는 의미에서 잘랐다. 주변에서 왜 잘랐냐고 하시더라(웃음)”며 짧은 머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많은 선수들이 의지를 다지기 위해 머리카락을 자른다. 팀 성적이 안 나올 때, 단체 삭발로 분위기를 다지는 팀도 있다. 삭발 효과를 보는 선수나 팀이 종종 나오기도 한다.
문상옥의 의도도 위와 같았다. 그래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래도 프로 선수이다 보니, 자리를 빨리 잡고 부상 없이 오랜 시간 프로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목표도 확고히 설정했다. ‘짧은 머리’를 통해 달라진 자신을 보여주겠다는 마음도 강해보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북수원,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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