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숀 롱 펄펄' 현대모비스, 홈에서 LG 꺾고 2연승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1-02-11 18: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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숀 롱의 맹활약에 힘입은 현대모비스가 기분 좋은 휴식기를 맞이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84-73으로 승리했다. 

 

숀 롱이 32점 17리바운드로 폭발하면서 승리의 중심에 섰다. 함지훈(10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서명진(10점 5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 기승호(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LG는 강병현(3점슛 4개 포함 18점)과 윤원상(16점 2스틸), 이관희(3점슛 1개 포함 11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리온 윌리엄스(10점 9리바운드 2스틸)이 분전했지만, 승기를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 1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25 - 21  창원 LG

 

현대모비스는 서명진-김영현-기승호-함지훈-롱이, LG는 정성우-이관희-강병현-정희재-윌리엄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서명진의 스틸과 속공으로 막을 올린 1쿼터. 볼을 빼앗긴 이관희는 점퍼로 응수했다. 주고받는 양상은 계속됐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서명진, 롱, 기승호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했다. LG는 정희재와 강병현이 외곽에서 림을 조준했고, 이관희가 공격에 힘을 실었다. 

 

1쿼터 3분 30여 초를 남기고 12-12, 골 밑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롱이 2점을 더했다. 잠시 계기판의 문제로 쉬어간 뒤에는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서명진(각 2점), 롱(1점)이 5점을 모았고, LG는 정성우와 믹스(각 2점)가 4점을 합작했다.  

 

롱이 일명 '파리채 블로킹'으로 주지훈의 슛을 코트 밖으로 날려버린 후엔 믹스가 골 밑에서 힘겹게 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막판에는 외곽 점수가 터져 나왔다. 김영현이 백투백 3점포를 터뜨렸고, 강병현은 두 번째 외곽슛을 쏘아올렸다. 

 

◆ 2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44 - 42  창원 LG

 

21-25, 4점 뒤처진 채 2쿼터를 맞이한 LG. 안에서는 윤원상, 밖에서는 강병현이 현대모비스의 수비를 공략했다. 26-26, 현대모비스가 작전타임으로 숨 고르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맥클린이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 어시스트 등을 모두 쓸어 담으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이현민과 전준범도 공격에 손을 보탰고, 김동량의 볼을 스틸한 김민구는 맥클린과 앨리웁 플레이를 선보였다. 

 

LG도 이를 두고 보지만은 않았다. 믹스가 3점슛을 꽂았고, 강병현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집어넣었다. 윤원상은 점퍼로, 윌리엄스는 골 밑 득점으로 득점을 차곡히 쌓았다. 이관희까지 3점포로 점수판의 숫자를 바꾸면서 38-38, 팽팽한 줄다리기가 펼쳐졌다. 

 

전반 2분 30여 초가 남은 상황, 함지훈의 팁인으로 스코어의 균형을 깬 현대모비스는 윤원상과 강병현에게 실점했지만, 롱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44-42, 현대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 3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66 - 55  창원 LG

 

후반에 들어선 현대모비스는 득점 사냥에 나섰다. 서명진과 롱이 빠른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를 불리는 가운데, 롱도 앨리웁 덩크를 내리꽂았다. 함지훈과 기승호도 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팀이 두 자리 점수 차로 달아나는 데 공을 세웠다. 

 

반면, LG는 3쿼터 초반 5분 동안 강병현이 올린 5점에 묶이면서 12점(47-59) 차까지 허용했다. 3쿼터 중반에는 윤원상과 이관희가 점수를 추가했지만, 이미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긴 상태. 턴오버도 6개도 LG의 발목을 잡았다. 

 

◆ 4쿼터 : 울산 현대모비스  84 - 73  창원 LG

 

4쿼터, LG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윌리엄스가 홀로 7점을 몰아쳤고, 이관희의 패스를 받은 윤원상도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공격력을 당해내진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기승호, 함지훈, 롱 등의 고른 활약으로 LG에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4분여가 남은 상황, 기승호의 벼락같은 스틸이 롱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80-65, 승부의 추가 현대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남은 시간에도 이변은 없었다. 최종 스코어 84-73, 현대모비스가 2연승으로 휴식기를 맞이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아람 기자 ahram1990@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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