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오리온이 삼성의 추격을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고양 오리온은 31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이대성(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디드릭 로슨(16점 9리바운드), 제프 위디(16점 9리바운드), 한호빈(16점) 등의 활약을 묶어 88–71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0승 5패를 기록, 2위 울산 현대모비스를 1경기 차이로 쫓았다. 반면, 삼성은 20패(16승)째를 당하며 6위 인천 전자랜드와 2.5경기 차이로 멀어졌다.
◆1쿼터 : 고양 오리온 25–16 서울 삼성
오리온은 한호빈-이대성-이승현-이종현-제프 위디를, 삼성은 이동엽-김현수-김동욱-김준일-아이제아 힉스를 선발로 투입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빅 라인업의 위용을 발휘했다. 이종현과 이승현의 도움을 받은 위디가 골밑에서 연달아 득점을 올렸다. 수비가 골밑으로 몰리자 외곽에서는 이대성과 한호빈이 득점에 가담했다.
삼성은 힉스가 상대의 높이에 대응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 가담이 받쳐주지 못한 삼성은 9점까지 뒤진 채 출발했다.,
◆2쿼터 : 고양 오리온 55–43 서울 삼성
2쿼터, 오리온은 공격력이 배가 되었다. 위디 대신 들어온 로슨은 2대2를 통해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로슨의 연이은 페인트존 공략에 삼성은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국내 선수들의 득점도 좋았다. 이대성은 포스트업을 통해 미스매치를 활용했고, 한호빈과 이승현도 지원에 나섰다. 오리온은 유기적인 공격을 통해 2점 11개 중 10개를 성공시켰다. 효율적인 공격을 자랑한 오리온은 2쿼터에만 30점을 퍼부었다.
삼성도 공격은 나쁘지 않았다. 힉스와 케네디 믹스가 공격에서 마무리를 책임졌고, 이호현과 장민국, 이동엽이 3점 3개를 합작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오리온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대량 실점을 내준 탓에 추격을 하지 못했다.
◆3쿼터 : 고양 오리온 69–58 서울 삼성
2쿼터까지 화끈한 공방전을 주고받던 양 팀은 후반 들어 침묵했다.
오리온은 3점이 연거푸 림을 빗나갔다. 3쿼터 시도한 6개 중 허일영의 슛 1개만이 성공됐다. 오리온은 외곽포뿐만 아니라 점퍼도 말을 듣지 않았다. 이승현과 이대성의 슛들이 계속 림을 돌아나왔다.
하지만 오리온은 상대 팀 파울을 활용하며 공격을 풀었다. 자유투로만 7점을 해결한 오리온은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삼성은 힉스의 2점과 김동욱의 3점으로 7점차(48-55)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 힉스가 파울 트러블로 빠지면서 공격의 주축을 잃었다. 이후 삼성은 믹스와 김동욱 등이 점수를 올렸지만, 이를 앞세워 추격하기에는 부족했다.
◆4쿼터 : 고양 오리온 88–71 서울 삼성
삼성은 마지막 4쿼터, 맹추격에 나섰다. 이관희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리면서 추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오리온은 쉽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이승현과 위디가 고비마다 골밑에서 2점씩 올리면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삼성은 힉스도 좀처럼 야투를 넣지 못하면서 오리온을 따라잡지 못했다.
한편, 위디는 이날 고별전을 가졌다. 마지막 공격에서 위디는 3점을 터트렸다. 자신의 KBL 마지막 득점이자 오리온의 승리를 확정짓는 축포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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