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힘든 한 시즌이었지만, 분명 미래도 엿볼 수 있었다.
원주 DB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즌이었을 것이다. 시즌 전 우승후보라고 꼽혔던 DB는 올 시즌 부상으로 주축들이 연달아 전력을 이탈했다. 연이은 악재에 팀은 11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부상자들이 돌아온 이후에도 정상 컨디션이 아닌 탓에 경기력은 올라오지 않았다.
어두웠던 DB에게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DB의 당찬 영건들이 등장했기 때문.
DB는 올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건국대의 이용우를 선발했다. 2라운드에서는 중앙대 2학년을 마치고 얼리를 신청한 이준희를 지명했다. 순번 대비 괜찮은 지명을 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부상자가 많았던 DB는 이용우와 이준희를 곧바로 실전에 투입했다. 운이 따른 것. 하지만 운도 실력이 따라야 가능하다. 이용우와 이준희는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92cm의 장신가드인 이준희는 장기인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자신의 득점만이 아니라 때로는 센스 있는 패스도 뿌렸다. 이용우 또한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슈팅력으로 자신을 각인시켰다.
여기에는 경험을 쌓기 위해 신인들에게 별다른 주문을 하지 않은 채 경기에 내보낸 이상범 감독의 지시도 한몫했다.
물론, 순탄치만은 않았다. 두 명의 신인은 시즌 막판 접전 경기에 투입되며 프로의 벽을 느끼기도 했다. 종종 어이없는 실책을 한 이들에게 이상범 감독은 “프로를 쉽게 보면 안 된다”며 쓴소리를 내뱉기도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관심이 있기에 가능한 질책이었다.
성장의 가능성을 본 이용우와 이준희는 각각 24경기와 22경기에 출전했다. 이용우는 3.1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준희는 4.5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시즌 주목을 받은 오재현과 이윤기 등에 비해 크게 뒤처지지 않는 스탯이다.
이제 이준희와 이용우는 2주가 지나면 팀에 합류해 비시즌을 소화할 계획이다. 본격적으로 합을 맞춘 뒤 맞는 다음 시즌은 더욱 좋은 모습을 가능성이 높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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