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오리온, “KT에 구멍이 없다” … KT, “오리온, 이전보다 단단해졌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8 18:3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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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과 수원 KT가 2021~2022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오리온은 탄탄한 국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2옵션 외국 선수인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나름의 장점을 앞세워 치고 나갔다. 1라운드 중반만 해도,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1옵션 외국 선수인 미로슬라브 라둘리차(213cm, C)가 상대의 먹잇감이 됐다. 라둘리차의 느린 스피드는 오리온의 스피드 싸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라둘리차는 결국 교체 대상이 됐다.

악재가 또 하나 생겼다. 라둘리차를 대신해 영입하려고 했던 마커스 데릭슨(200cm, F)이 선수 등록 중 도핑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것. 오리온은 당분간 머피 할로웨이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하지만 지난 24일 경기에서 2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98-95로 꺾었다. 이틀 뒤에 열린 서울 삼성전에서도 최승욱(195cm, F)의 결승골로 66-64, 힘겹게 이겼다. 4연패 후 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KT전 첫 승을 노린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전 “KT는 구멍이 없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다. 1위를 달리다 보니, 자신감도 큰 것 같다. 그래도 전쟁은 해봐야 한다. 여러 가지 변칙 수비도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히 템포 바스켓을 하려고 한다. 최대한 시간을 다 활용하는 농구를 하려고 한다. 그리고 관건은 리바운드다. 포워드 라인의 신장이 워낙 좋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2021~2022 시즌 개막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러나 개막 전부터 암초를 만났다. 1옵션이자 야전사령관인 허훈(180cm, G)을 부상으로 잃은 것.

하지만 KT는 선전했다. FA(자유계약)로 가세한 김동욱(195cm, F)과 정성우(178cm, G)가 쏠쏠한 활약을 해줬기 때문이다. 2순위 신인인 하윤기(204cm, C) 또한 ‘높이’라는 강점을 팀에 심어줬다.

그리고 허훈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KT는 허훈 부상 복귀 후 9경기를 연달아 이겼다. 창단 10연승도 노렸다. 그렇지만 지난 18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 79-102로 완패했다.

하루 뒤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26일 서울 SK와 1~2위 맞대결에서 86-82로 이겼다. 마지막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SK에 시즌 첫 승리. KT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시즌 2전 전승을 기록한 오리온과 만난다.

하지만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1라운드와 2라운드 때 여유롭게 이긴 건 맞다. 그러나 오리온이 그 때보다 단단해진 상황이다”며 오리온을 경계했다.

그 후 “할로웨이가 혼자 뛰고 있다. 하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해주고 있다. 그런 점들을 선수들에게 주문했다”며 오리온전 대비책을 설명했다.

[오리온-KT, 스타팅 라인업]
1. 고양 오리온 : 이정현-이대성-조한진-이승현-머피 할로웨이
2. 수원 KT : 정성우-허훈-양홍석-하윤기-캐디 라렌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강을준 오리온 감독-서동철 KT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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