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자랜드는 26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2차 대회 서울 삼성와의 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박찬호는 이날 30분을 뛰며 16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찬호를 등에 업은 전자랜드는 접전 끝에 삼성을 제압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D리그 2차 대회 2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박찬호는 “2차 대회 들어와서 2연승을 해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 양 팀은 빅맨들의 활약이 빛났다. 삼성에서는 박민우(16점)와 김한솔(18점)이 좋은 활약을 펼쳤고, 전자랜드에서는 박찬호와 더불어 민성주(17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박찬호는 “(박)민우나 (김)한솔이 형 모두 대학교 때 붙어봤던 형들이다. 서로 잘하는 것을 알고 있어 힘들었다. 내가 조금 더 차분하게 했어야 하는데, 심적으로 급해서 놓치는 슛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이날 3점도 성공시켰다. 프로 데뷔 후 공식 경기 첫 3점이었다. 박찬호는 “3점은 계속 연습하고 있다. 다만, D리그에서는 내가 신장이 있어 리바운드에 치중하고 있다. 이날은 수비가 떨어져있어서 편하게 던졌는데 잘 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박찬호는 올 시즌 1군 두 경기에 나서 평균 8점을 기록했다. 그는 “처음 뛸 때는 긴장되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준비를 하고 있어 재밌게 즐겼다. 밖에서 형들 하는 것을 보고 있어서 잘 풀렸던 것 같다”며 1군 경기들에서의 활약을 떠올렸다.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박찬호지만, 1월 초 이후 그에게 좀처럼 기회가 생기지 않고 있다.
박찬호는 “우리 팀이 내 포지션에 형들이 많다. (이)대헌이 형, (민)성주 형도 있고, 최근에는 (정)효근이 형도 돌아왔다. 출전이 욕심은 나지만, 당장 뛰는 것은 힘들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준비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이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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