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장난?" 2년 동안 트레이드만 4번 경험한 박지훈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1 18: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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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이 다시 한 번 이적을 하게 됐다.

전주 KCC와 울산 현대모비스는 1일 1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KCC는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전준범을 영입했고, 박지훈과 김지후를 현대모비스로 보냈다.

이적이 발표된 전준범과 김지후는 곧바로 새로운 팀에서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다른 한 명인 박지훈은 트레이드 사실이 알려졌음에도 당장 현대모비스와 함께하지 못한다. KBL의 규정 때문이다. KBL은 이적 후 1년 동안 원소속구단 복귀를 금지하고 있다.

박지훈은 지난 시즌 11월 11일 KCC에서 현대모비스로 이적했다. 때문에 정확히 1년이 지난 2021년 11월 11일이 되어야 현대모비스에 합류할 수 있다.

박지훈은 1년 전에도 이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2019년 11월 11일, KCC는 현대모비스와 4대2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라건아와 이대성을 영입한 KCC는 김국찬, 리온 윌리엄스, 김세창 등과 함께 박지훈을 내줬다.

이 과정에서 박지훈은 1년 후 원소속팀인 KCC로 복귀해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내용은 비시즌에 공개가 됐다. 박지훈은 KCC로 합류한다는 것을 알고도 현대모비스에서 비시즌과 시즌 초반을 보내야 했다.

시즌이 개막한 뒤 KCC에 돌아온 박지훈은 27경기에 출전했다. 평균 9분 16초를 뛴 그는 1.5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초반에는 적응하지 못했으나, 이후에는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박지훈은 3월 8일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즌을 마감한 박지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한 번 팀을 옮기게 됐다. 그는 올해 비시즌과 시즌 초반을 KCC에서 보낸 뒤 현대모비스에 합류해야 한다. 1년 전과 팀만 달라졌을 뿐 같은 경험이다. 운명의 장난 같은 일이 벌어진 셈이다.

이로써 2019년 6월 원주 DB에서 KCC로 트레이드된 박지훈은 선수 생활 중 4번의 트레이드를 경험하게 됐다. 그 4번이 모두 최근 2년 동안 일어난 일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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