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가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고려대는 10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경기에서 연세대를 84–66으로 이겼다.
에이스 이동근(6점 7리바운드)이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석준휘(20점 6어시스트)가 전반에만 16점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유민수(17점 7리바운드)는 3점포 세 방을 터뜨렸고, 양종윤(14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도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고려대의 시작이 좋지 않았다. 연이은 턴오버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유민수(201cm, F)가 팀의 첫 득점을 올렸지만, 여전히 고려대의 공격은 뻑뻑했고 격차가 2-9까지 벌어졌다. 그러자, 고려대 벤치에서 움직였다. 경기 시작 후 3분 54초 만에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이후 양종윤(190cm, G)이 3점슛 동작에서 자유투를 얻어냈고, 3구 모두 침착하게 집어넣었다. 석준휘(191cm, G)도 3점포를 터뜨렸다. 연세대도 연속 외곽 득점으로 달아났지만, 에이스 이동근(197cm, F)의 허슬플레이가 빛났다. 몸을 날리며 공을 살렸고, 심주언(190cm, F)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고려대의 외곽슛은 연거푸 림을 외면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연속 잡아냈다. 또, 이동근은 블록슛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쿼터 종료 직전, 석준휘가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 3점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들어가지 않았다.
양 팀은 자유투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2쿼터를 시작했다. 그리고 석준휘가 3점포와 자유투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연세대도 반격했지만, 석준휘는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후 양 팀은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석준휘의 득점력은 식을 줄 몰랐고, 김정현다니엘(194cm, F)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리고 페인트존 득점을 더해 고려대의 우위로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가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공격리바운드의 우위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전환했다. 특히 유민수가 폭발했다. 3점슛 두 방 포함 10득점을 퍼부었다. 점수 차는 47-38. 고려대가 크게 달아났다.
연세대가 작전타임으로 재정비에 나섰다. 이후 고려대가 연속 실점했다. 하지만 김정현다니엘이 3점포로 맞불을 놨다. 유민수와 심주언도 잇달아 득점을 올렸고, 고려대는 수비에서 강한 압박으로 연세대의 공격을 봉쇄했다. 그 결과 두 자릿수 차(56-46)로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은 양종윤의 독무대였다. 3점포와 돌파 등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블록슛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다. 그러나 불안한 점도 있었다. 고려대가 쿼터 시작 약 2분 만에 팀파울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석준휘가 이를 불식시켰다.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득점을 올릴 뿐만 아니라 컷인하는 동료의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유민수도 결정적인 3점포를 터뜨렸고, 결국 고려대가 20점 차(74-54)로 앞서갔다. 이동근이 벤치로 물러났지만, 고려대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신입생들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정재엽(194cm, F), 김재원(180cm, G), 김태인(187cm, G)이 3점포를 적중시켰다. 결국 고려대가 라이벌전에서 연세대를 완파했다.
한편, 앞서 오후 2시에 열린 여대부 경기에서 수원대가 울산대를 78-70으로 이겼다. 양다혜(21점 9어시스트)가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자에 올랐고, 성다빈(15점 10리바운드), 곽민경(11점 15리바운드), 홍수현(16점 13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그 결과 수원대가 1학기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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