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3학년 주장’ 한양대 강지훈이 정한 임무, ‘매치업에 실점하지 않기’+‘공격 자신감 고취’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2 08: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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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매치업에는 실점하지 않아야 한다. 찬스 때 슛을 자신 있게 쏘고, 돌파를 과감하게 해야 한다”

한양대학교는 지난 11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상명대학교를 80-65로 꺾었다. 9연패에서 벗어났다. 3승 9패. 8위인 동국대학교-건국대학교(이상 4승 7패)를 1.5게임 차로 쫓았다.

위의 기록으로 알 수 있듯, 한양대는 긴 터널에서 벗어났다. 주장인 강지훈(183cm, G)의 힘이 컸다. 35분 28초 동안 21점(2점 : 6/7) 7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스틸을 동시에 달성했다.

강지훈이 오랜만에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한양대가 이기기까지, 강지훈은 마음고생을 했다. 3학년 자격으로 주장을 맡았기에, 더 그럴 것 같았다.

그러나 강지훈은 “4학년이 없기 때문에, 더 도전자의 입장으로 들어간다. 무서워하지 않으려고 하고, 쫄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라며 ‘공격적인 마음’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어, “수비를 세워놓고 공격하면, 내 공격이 상대 수비에 대비된다. 그래서 정재훈 감독님께서 움직임을 결합한 패턴을 만들어주셨고, 팀 공격이 잘 풀렸다”라며 득점력의 비결을 정재훈 감독으로 꼽았다.

한편, 한양대와 상명대가 경기할 때, 강지훈은 김현우(178cm, G)-손유찬(182cm, G)과 함께 뛰었다. 세 명의 가드가 ‘스피드’와 ‘활동량’을 보여줬기에, 한양대가 최후의 승자로 남을 수 있었다.

강지훈은 “(손)유찬이는 좋은 공격력을 지녔고, (김)현우는 슈팅 능력을 갖췄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래서 수비에 더 신경을 쓴다”라며 ‘쓰리 가드’의 중점사항을 설명했다.

그 후 “내 매치업에는 실점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런 마음으로 수비한다. 그리고 찬스 때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 돌파 또한 과감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자신의 옵션과 미래를 연결시켰다.

연패를 탈출한 한양대는 오는 23일 홈 코트에서 고려대를 상대한다. 지난 5일 고려대와 원정 경기에서 36-85로 완패했다. 좋지 않았던 기억을 떨쳐내야 한다.

그래서 강지훈은 “지난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는 무기력하게 졌다. 고려대의 높이와 전력이 좋기는 하지만, 우리는 우리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 한양대의 농구를 보여줘야 한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연패 탈출’의 기쁨을 뒤로 미뤘다. 그리고 다가올 경기를 생각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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