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리뷰] ‘리빌딩’ 조선대, 아쉬움과 희망이 공존했던 시즌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3 18: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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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중인 조선대의 시즌이 끝이 났다.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는 본격적인 리빌딩에 들어갔다. 3, 4학년의 선수는 단 두 명. 그 외의 선수들은 1, 2학년 선수들이었다. 시즌 전부터 약체로 평가됐다. 기본적인 전력 자체도 타 팀들에 비해 약한 상황. 그럼에도 이번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성적은 아쉬웠다.

강양현 조선대 감독은 “패배를 받아들이는 게 쉬운 것은 아니다. 선수들이나 우리나 모두 심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처음으로 치르는 U리그에서 최선을 다하며 투지를 보여준 것 같다”라며 시즌을 총평했다.

조선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었을까? 강 감독은 ”높이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선수들의 신장이 작다 보니 상대에게 10개에서 20개의 리바운드를 매 경기 더 내줬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점도 많아졌다“라며 높이의 아쉬움을 전했다. 조선대는 경기당 96실점을 했다. 이는 리그에서 높은 평균 실점이다.

계속해 ”신장들이 작아서 시즌 전부터 리바운드를 많이 요구했다. 키가 작아도 리바운드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어느 정도는 극복이 가능하다고 본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는 너무 아쉬웠다. 또 선수들이 분위기를 많이 타는 데 전패하다 보니 분위기도 좋지는 않았다“라며 아쉬운 점을 전했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는 조선대에도 희망은 보였다. 바로 선수들의 ‘성장과 투지’였다. 강 감독은 ”기록적으로는 전패해서 어떻게 잘했다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웃음) 그래도 만족한 부분도 있다. 선수들이 작년에 비해 많이 발전했다. 그리고 경기 중에도 즐기려고 했고 최선을 다하며 자신들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예전보다 다른 팀들도 우리를 더 견제하기 시작했다. 아쉽게 패배한 경기들도 있었다. 전반적인 경기력 자체가 많이 향상됐다. 선수들이 팀에 잘 적응하고 있고 잘 성장하고 있다. 그렇기에 다음 대회와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조선대의 고학년 유창석, 최재우의 활약은 인상 깊었다. 두 선수는 각각 평균 20점, 19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강 감독은 ”(유)창석이나 (최)재우가 많이 발전했다. 다른 감독들도 창석이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창석이는 어느 팀에 가도 주전을 뛸 기량이고 말씀해 주셨다“라며 유창석을 칭찬했다.

계속해 ”재우도 최고참으로 부상 없이 최선을 다해줬다. 두 선수가 분위기를 주도하니 다른 선수들도 따라와 줬다. 좋은 분위기가 팀 문화로 빠르게 녹아들면 좋겠다“라며 최재우도 칭찬했다.

그리고 ”그래도 이제 출전 정지였던 선수들이 경기 출전이 가능해졌다. 선수들이 오니 선수층도 더 두꺼워지고 높이도 더 높아진다. 남은 시즌은 리바운드를 더 집중적으로 훈련하며 더 발전시킬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조선대는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동시에 희망도 보였던 시즌이었다. 과연 조선대가 다가오는 MBC배 대학농구에서는 1승을 거둘 수 있을지, 더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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