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1-70으로 꺾었다. 9승 10패로 현대모비스와 동률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모비스전 3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임동섭(198cm, F)의 힘이 컸다. 임동섭은 이날 28분 31초 동안 19점 5리바운드(공격 3)로 맹활약했다. 야투 성공률 또한 약 66.7%(2점 : 4/6, 3점 : 2/3). 확률 높고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삼성에 큰 힘이 됐다.
승부처에서도 결정적인 득점을 해줬다. 경기 종료 1분 59초 전에는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자키넌 간트(204cm, F)의 골 텐딩을 유도했고, 경기 종료 1분 21초 전에는 자유투 성공으로 팀의 마지막 득점을 만들었다. 임동섭의 마지막 3점은 팀의 결승 득점이 됐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간결한 공격을 주문했다. 그게 잘 먹힌 것 같고, 초반에 슛이 풀리면서 좋은 경기를 해준 것 같다. (임)동섭이가 해줬으면 바람이 있었는데, 그 바람이 이뤄졌다. 몸이 나아진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며 임동섭의 경기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수훈 선수로 함께 선정된 이관희(191cm, G)도 마찬가지였다. 이관희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동섭이가 오늘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동섭이가 자신 있게 해줬던 게 가장 컸다. 동섭이는 우리 팀의 주축 선수다. 동섭이가 잘 해야, 우리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며 임동섭을 극찬했다.
임동섭은 경기 종료 후에도 차분했다. “올해 현대모비스한테만 연패를 당한 걸로 알고 있다. 현대모비스만큼은 잡고 싶었다. 마지막에 아슬아슬하기는 했지만, 승리를 가지고 올 수 있었다”며 ‘투지’를 첫 번째 승인으로 꼽았다.
그 후 “감독님께서 ‘슈팅 말고 하는 게 없다’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셨다. 코치님한테도 부족한 걸 피드백받았다. 지난 경기 후 텀이 있을 때, 슈팅 외에도 다른 항목을 연습했다. 2대2와 포스트업, 점퍼 등을 최수현 매니저한테 도움받았다”며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개인 활약의 핵심으로 생각했다.
임동섭은 분명 삼성의 핵심이다. 큰 키에 넓은 공격 활동 범위, 폭발적인 슈팅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상과 기복으로 인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몸을 끌어올리고, 경기력 기복을 떨쳐야 한다.
이상민 감독도 “기복이 분명 있다. 오늘은 잘 해줬지만, 15일에 열릴 전주 게임에서는 또 지켜봐야 한다(웃음)”며 임동섭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했다. 임동섭도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15일 전주 KCC전에서도 코칭스태프의 조언을 실행하려고 할 것이다. 기복 없는 꾸준한 선수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말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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