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는 지난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정규리그에서 건국대학교를 79-64로 꺾었다. 11승 3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3위 경희대학교(12승 2패)와 1게임 차를 기록했다.
석준휘는 2025시즌에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었다. 족저근막염이 석준휘를 괴롭혔기 때문. 달릴 동력을 잃은 석준휘는 2025시즌 평균 14분 27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경기당 기록(5.6점 2.6어시스트 1.3리바운드)도 저조했다.
석준휘가 부진한 사이, 박정환(현 울산 현대모비스)과 문유현(현 안양 정관장) 모두 고려대의 전력에서 제외됐다. 박정환은 2025시즌 종료 후 졸업했고, 문유현은 동기들보다 1년 먼저 프로 무대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석준휘가 가드진의 선봉장을 맡아야 했다.
석준휘는 다행히 홀로서기를 성공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도 석준휘의 퍼포먼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만, 유민수(201cm, F)와 이동근(197cm, F)이 각각 일본 진출과 아시안게임 차출 때문에 이탈하기에, 석준휘는 좋은 퍼포먼스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석준휘는 속공에 가세했다. 자신의 뒤를 따라오던 심주언(190cm, F)에게 패스. 심주언의 3점을 이끌었다. 다음 공격 때도 센스를 보여줬다. 1대1을 하던 중, 볼 없이 움직이는 심주언한테 볼을 건넸다. 심주언의 첫 5점 모두 석준휘의 손에서 나왔다.
석준휘는 수비수한테 ‘패스’라는 옵션만 심어줬다. 그러나 석준휘는 그 허점을 파고 들었다. 레이업을 성공함과 동시에,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얻었다. 덕분에, 고려대는 경기 시작 1분 55초 만에 8-0으로 앞섰다.
석준휘를 향한 견제가 강해졌다. 하지만 석준휘는 과감하게 파고 들었다. 그리고 베이스 라인을 파고 드는 심주언한테 또 한 번 어시스트. 심주언의 엄지손가락을 높였다.

석준휘는 2쿼터 초반에도 건국대 코트를 헤집었다. 자신에게 2명의 수비수를 끌어들인 후, 이동근의 골밑 득점을 도왔다. 다음 공격 때는 스핀 무브에 이은 레이업. 2쿼터 시작 2분 5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26-16)를 만들었다.
고려대가 28-23으로 쫓길 때에도, 석준휘가 달렸다. 속공 레이업 도중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건국대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렇지만 석준휘는 쉬지 않고 달렸다. 이를 인지한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2쿼터 종료 3분 1초 전 석준휘를 벤치로 불렀다. 석준휘가 빠진 사이, 고려대는 더 쫓겼다. 33-31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석준휘의 패스가 또 한 번 심주언에게 향했다. 그렇지만 고려대는 3쿼터 시작 1분 44초 만에 35-39로 밀렸다.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역전당했다.
석준휘는 미드-레인지 점퍼를 시전했다. 그리고 돌파 과정에서 팀 파울 자유투를 유도. 건국대의 상승세를 조금이나마 저지했다. 고려대도 57-51로 3쿼터를 마쳤다.
고려대가 4쿼터 시작하자마자 3-2 변형 지역방어를 썼다. 석준휘가 탑에 섰다. 석준휘의 수비 이해도와 수비 범위가 중요했다.
석준휘가 탑에서 자기 몫을 해냈다. 고려대의 수비가 자리를 잡았다. 수비를 해낸 고려대는 67-51로 달아났다. 달아난 고려대는 승리를 확정했다. 그리고 석준휘는 경기 종료 2분 3초 전 쐐기 3점포(76-61)로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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