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통신사 라이벌’ KT-SK, 양팀 감독이 전한 경기 이야기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6 20: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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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라이벌인’ KT와 SK의 3라운드 경기는 뜨거웠다.


수원 KT는 26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86–8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KT는 20승 6패로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또 SK를 잡으며 이번 시즌 전 구단 승리도 달성했다.

KT는 1쿼터부터 SK를 압도했다. 특히, 캐디 라렌(204cm, C)은 27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SK의 자밀 워니(199cm, C)와의 골밑 대결에서 밀리지 않으며, 원맨쇼를 펼쳤다. 양홍석(195cm, F)이 15점 8리바운드, 허훈(180cm, G)이 12점 7어시스트로 KT의 3연승을 이끌었다.

경기를 이긴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소감으로 “설욕을 해서 기분이 좋다. 단독 1위를 유지했고, 경기 내용도 좋아 기분이 좋다. 단, 4쿼터 마무리 집중력이 떨어진 부분은 아쉽다. 다음에는 좋은 경기를 완벽한 경기를 감독으로서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허훈은 12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경기 초반 부진했다. 하지만 서동철 감독은 “오늘도 초반에 슛 컨디션이 안 좋았다. 본인이 잘 극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뛰다 보면, 좋아질 거라는 믿음은 갖고 있다. 수비에서 집중력은 좋아 만족스럽다”며 허훈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KT 승리에는 라렌의 역할이 컸다. 서 감독 역시 경기 전 인터뷰처럼 라렌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서 감독은 “수비할 때 요령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워니에게 최대한 줄 만큼 주자는 약속이 있었다. 워니의 기록을 신경 쓰지 말고, 수비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3쿼터까지 10여점 차로 앞선 KT는 4쿼터 SK에게 5점 차 이내로 추격을 당했다. 집중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는데 서 감독 역시 집중력 부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서 감독은 “선수들이 흥이 많아 조절이 안된다. 냉정하게 했더라면 쉽게 이기는 것이다. 선수들의 흥을 조절 하는 게 제 몫이다”고 밝혔다.

이날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는 올 시즌 최다 관중인 2483명이 입장했다. 서 감독은 “관중이 많이 오니 기분이 좋고, 경기 하는 맛이 있다. 앞으로 많이 찾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3라운드 마무리에 대해 “오리온전이 남았는데, 미로슬라브 라둘리차가 빠지고 나서 단단해진 느낌을 받는다. 1~2라운드 경기를 잘했는데, 더 잘 해야 할 거 같다”며 인터뷰를 끝냈다. 

 

자밀 워니가 30점 16리바운드, 안영준(196cm, F)이 21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SK는 5연승에 실패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소감으로 “어제 백투백 여파가 있는 거 같다. 선수들이 코트를 낯설어 하는 부분이 있다. 김선형은 몸이 많이 무거웠고 초반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위축됐다. 전체적인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4쿼터 압박으로 나갔는데, 선수들이 잘 뛰어줘서 고맙다. 오늘 경기를 이겼다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건데 아쉽다. 정비해서 3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한국가스공사전을 이기겠다. 7승 2패로 3라운드를 마무리하겠다”고 전했다.

SK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허훈이 있는 KT를 상대했다. 전 감독은 “그 부분은 신경 쓰지 않았다. 허훈의 능력이 뛰어나지만, 팀 자체적으로 컨디션이 안 좋았다. 백투백에 대한 여파가 있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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