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저가 멤피스의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6~2027 NBA 정규시즌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경기에서 124-103으로 승리했다. 개막 5연승을 달린 멤피스는 휴스턴 로켓츠와 함께 리그에 남은 마지막 무패 팀이 됐다. 반대로 포틀랜드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2026 NBA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지명된 신인 카메론 부저(203cm, F)였다. 듀크 대학 출신의 포워드는 개막 4경기에서 평균 14.8점 10.5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야투율은 27.9%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정확한 슈팅 능력에 다재다능함까지 선보였다. 그 결과, 18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 28분을 뛰며 커리어 첫 트리플 더블을 성공했다. 거기에 이는 역대 NBA 두 번째 최연소 트리플 더블이었다.
다만 부저의 활약과 별개로 멤피스는 초반부터 다소 고전했다. 데니 아브디야(203cm, F)와 자 모란트(188cm, G)를 제어하지 못하며 경기 흐름을 내줬다. 부저의 활약으로 점수 차는 벌어지지 않았고, 결국 25-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두 팀의 접전은 이어졌다. 포틀랜드가 도망가면 멤피스가 쫓아갔다. 그렇게 전반 종료 18초 전 득점한 멤피스는 58-58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전반 내내 접전을 이어간 두 팀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멤피스는 3쿼터를 통해 흐름을 가져왔다. 특히 쿼터 막판 10-0런에 성공.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한 번 흐름을 잡은 멤피스는 계속해서 몰아쳤고, 4쿼터를 완전히 압도하며 큰 위기 없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부저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항상 다른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주려고 한다. 오늘은 쉬운 슛이 나오는데도 들어가지 않는 날이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슛이 안 들어가는 이런 경기일수록 리바운드, 수비, 동료를 찾는 것으로 기여하려 한다. 그것이 나의 플레이 방식이다. 오늘도 슛이 안 들어갈 때 동료들을 찾았다. 그리고 수비부터 하려고 했다. 이것이 나의 농구다"라며 자신의 플레이 방식을 설명했다.
개막 후 5연승을 기록한 멤피스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부저가 있다. 부저와 타이 제롬(196cm, G-F)을 중심으로 끈끈한 농구를 하고 있는 멤피스다. 그 결과, 예상을 깨고 개막 후 5연승을 기록. 서부 판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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