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원이아나의 범상치 않은 말, “수비를 너무 좋아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8 08: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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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아나(169cm, G)의 인터뷰 중 인상적인 멘트가 있었다. “수비를 너무 좋아한다”였다.

청주 KB는 2026~2027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5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KB의 선택은 원이아나였다. 원이아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원이아나를 선발한 김완수 KB 감독은 드래프트 직후 “지난 시즌에도 나쁘지 않다고 여겼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라며 1년 전의 원이아나부터 돌아봤다.

하지만 “지난 해만 해도,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게다가 우리는 (성)수연이 또한 보유했다. 동포지션이 너무 많았다”라며 원이아나를 선택할 수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그리고 “사천시청과 연습 경기를 할 때마다, 원이아나의 실력과 한국어 모두 늘었다. 또, 어떻게 해야 한국에서 살아남을지를 연구할 것 같았다. 무엇보다 우리는 원이아나의 간절함을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원이아나를 지명했다”라며 원이아나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KB가 대만 전지훈련을 마친 직후, 원이아나는 KB에 합류했다. 김완수 KB 감독은 “확실히 나쁘지 않다. 아니. 생각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앞선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라며 원이아나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여겼다.

KB에 합류한 원이아나는 프로 선수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다. 사천시청에서 선수 생활을 프로와 실업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KB에 합류한 후, 많은 걸 느꼈다.

그래서 “사천시청에서는 2대2 위주로 훈련을 했다. 그렇지만 KB에서는 세 선수의 복합적인 움직임을 가다듬고 있다. 핸드-오프 플레이와 다운 스크린 등을 많이 연습하고 있다. 그리고 사천시청에서는 스윙맨을 소화했다면, KB에서는 볼 핸들러를 연습하고 있다”라며 사천시청에서와의 차이부터 전했다.

이어, “웨이트 트레이닝과 포지션별 훈련, 파트별 스킬 트레이닝 등 여러 가지를 세세하게 하고 있다. 수비 연습 또한 많이 하고 있다. KB의 수비 강도가 높기에, 나는 수비 훈련에 더 적응을 많이 해야 한다”라며 KB에서의 과정을 의미 있게 여겼다.

한편, 원이아나는 한국 농구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사천시청에 있는 동안, 통역을 활용하지 않은 것. 본인 스스로 모든 걸 헤쳐나가려고 했다.

원이아나의 그런 노력이 있었기에, 원이아나는 프로로 향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원이아나가 마주할 벽은 더 두터울 것이다. 프로에서의 경쟁은 드래프트보다 훨씬 강도 높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원이아나는 “개인적으로 수비하는 걸 너무 좋아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를 더 잘하고 싶다. 공수 전환 속도를 끌어올려야 하고, 스크린 타이밍과 움직이는 동선 등 팀의 프리랜스 오펜스를 더 숙지해야 한다”라며 보완해야 할 점을 구체적으로 떠올렸다.

그리고 “프로의 레벨에 적응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감독님과 코치님, 팀원들로부터 많이 배우고 있다. 그렇게 해서, 팀의 공수 움직임을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라며 궁극적인 과제를 설명했다.

그 후 “출전 시간을 늘리기 위해, 앞서 언급한 것들을 열심히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려면, 팀에 기여를 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원이아나는 인터뷰 내내 ‘이타적인 플레이’와 ‘헌신’을 언급했다. 지난 17일에 열렸던 대한민국 여자농구 18세 이하 국가대표팀 그리고 사천시청과 3파전에서도 그렇게 했다. 출전 시간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젔다.

 

그래서 원이아나의 멘트 하나가 더 범상치 않았다. 바로 “수비를 너무 좋아한다”였다. ‘수비’를 좋아하는 선수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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