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팀별 결산] 정규리그는 우승, 플레이오프는 아쉬움...KCC의 한 시즌은 어땠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1 17: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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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시즌 정규리그는 전주 KCC를 위한 시간이었다. 시즌 초반과 막판 등 어려움이 있었으나, KCC는 선두를 사수하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는 이와 정반대의 그림이었다. 너무나 순탄했던 정규리그와 달리 플레이오프에서는 맥을 못췄다.

이처럼 한 시즌 동안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한 KCC의 한 시즌을 돌아봤다.

■ 부상 이슈를 딛고 선두로 올라선 KCC

KCC의 정규리그는 시즌 초반부터 순탄치 않았다. 라건아, 김지완, 유병훈 등이 모두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치명적이었던 가드와 외국 선수의 부상에 흔들릴 법도 했지만, KCC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라건아의 몫은 타일러 데이비스가, 가드진들의 부상은 정창영이 메웠다. 유현준과 이정현, 송교창 등도 자신의 역할은 해내며 팀을 유지했다. KCC는 선수들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상위권을 지켰고, 이들이 돌아온 뒤에는 1위로 올라섰다. 이 때가 11월 14일이었다.

■ 위기를 딛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KCC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선 KCC는 떨어질 줄 몰랐다. 시즌 중반 13연승을 달리며 나머지 9개 팀들을 제치고 치고나갔다.

그러나 위기가 없지는 않았다. 상위권 팀들과 승차가 좁혀질 즈음 데이비스가 돌연 미국행을 결정했다. 갑작스러운 외국 선수의 이탈로 KCC도 흔들릴 위기였다.

하지만 KCC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동료들을 소집하며 분위기를 다잡았고, 코트에서도 매우 적극적인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라건아의 활약 속에 국내 선수들도 힘을 낸 KCC는 상위권들을 제압하며 1위를 지켰고, 5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 아쉬움 가득했던 플레이오프

창단 첫 통합우승에 도전한 KCC. 그러나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정규리그 MVP인 송교창이 부상을 당하며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이 불가능했다. 다행히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았지만, 방심이 독이 됐다. 적지에서 2번의 패배를 당한 KCC는 5차전까지 간 끝에 힘겹게 챔프전에 올라왔다.

대망의 결승전. 하지만 KCC는 지쳐있었다. 또, 부상에서 돌아온 송교창의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았다. 반대로 6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라선 KGC는 엄청난 기세를 자랑했다.

분위기가 상반됐던 결과는 너무 참혹했다. 기선제압이 중요했던 1차전에서 완패를 당했고, 2차전에는 앞서나가다 역전패를 당했다. 3차전에서는 94점을 넣었음에도 상대의 무지막지한 공격력에 109점을 내주며 패했고, 4차전은 추격을 했지만 끝내 뒤집지 못하며 무너졌다.

4전 전패. 기대감 가득했던 KCC의 플레이오프는 이렇게 끝이 났다. KCC의 한 시즌 역시 허망하게 막을 내린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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