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반격의 1승 VS 3연승 스윕’ 오리온-SK, 치열한 진검승부 준비

이수복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4 17: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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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을 꿈꾸는 오리온과 스윕으로 결승행을 노리는 SK가 진검승부를 펼친다.

24일 고양체육관에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고양 오리온과 서울 SK의 경기가 열린다.

2차전까지 SK가 2연승으로 유리한 상황을 가져왔다. 정규리그에서 5승 1패로 압도적인 우위인 SK가 플레이오프에서도 오리온을 상대로 경기력을 압도했다. SK는 김선형(187cm, G)을 앞세운 빠른 트랜지션과 안영준(196cm, F)의 미들-레인지, 자밀 워니(199cm, C)의 골밑 플레이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기록을 보면 1차전 101점, 2차전 91점으로 공격이 잘 풀렸다. 여기에 야투 성공률(57%)와 3점 성공률(44%)로 내외곽에서 오리온을 압박했다. 반면 오리온은 2차전에서 루키 이정현(188cm, G)과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턴오버와 수비미스로 2연패의 위기에 빠졌다.

오리온은 이제 3차전에서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이정현이 경험 많은 SK 가드진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다만 이대성(193cm, G)과 이승현(197cm, F)이 2차전 9점에 그친 부분은 아쉽다. 오리온은 수비에서 김선형과 워니를 봉쇄하고 2차전에 보여준 자신감과 집중력을 다시 나타내는 것이 관건이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특별히 준비할 것 없었다. 2차전 잘했고 아쉬웠던 부분을 지적했다. 영상을 보니 (우리가) 드리블로 (경기를) 풀려고 했고 상대가 앞선에서 사이드로 몬 부분 등 안 된 부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2차전에 복귀한 이승현에 대해 강 감독은 “본인은 항상 좋다고 한다. 감독이 봤을 때는 게임장에서 움직여야 알겠지만 (본인이) 좋다고 한다. 선수가 좋다고 하니 믿어봐야 한다. 2차전에서 수비미스가 있었고 공격과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한 치의 오차가 없어야 한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SK의 전력의 핵인 김선형과 워니의 대응 방안에 대해 강 감독은 “사실은 키포인트가 워니와 최준용이다. 김선형과 안영준이 잘해 대응하기 힘들었다. 둘이 터져버렸고 막기가 힘들다. 완벽하게 오펜스가 안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 리바운드에서 최선을 다했다. 4명의 라인업을 했는데 사실은 우리도 그렇고 상대의 높이가 작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감독은 “체력적으로 불리하지만 홈이고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고 더 갈 수 있다. 어제 KT-KGC 경기를 보면 답이 있다. 수비를 전투적으로 했다. (핵심은) 턴오버와 수비다. 키가 작다고 리바운드를 못 잡는 건 아니다. 상대가 당황스러운 거지 우리가 당황스러운 것은 아니다. 게임을 잘해놓고 그런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SK는 홈에서 2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가 최상이다. 특히 2차전에서 4쿼터 막판 자밀 워니와 안영준을 앞세운 역전극을 연출하며 챔피언 결정전 진출의 가능성인 100%를 가져갔다. 다만 1, 2차전에서 경기 중반 오리온에게 흐름을 내주고 역전까지 허용한 부분은 옥에 티다. 전희철 감독 역시 2연승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다. SK는 3차전에서 방심 없이 3연승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겠다는 생각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오늘은 상대가 워낙 강하게 나올 거라고 예상한다. 선수들에게 기술 전략을 이야기했지만, 그것보다 크게 3가지 부분을 이야기했다. 자만하지 말고 심판 판정에 상관없이 냉정하게 하자고 했다. 선수들 역시 알 수 있을 것이다. 오리온이 벼랑 끝이라 수비는 예측할 수 있다. 1쿼터에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 이겼지만, 오리온이 자신감을 가진 부분이 있다. 그 부분을 1쿼터에 제어하면 예상한 대로 경기를 풀 수 있을 거 같고 그렇지 않으면 밀릴 거 같다. 2차전 때 제 실수로 그런 부분이 있었다. 1~2쿼터 승기를 잡을 수 있어서 주력 선수를 체력 안배를 길게 갔는데 문제가 있었다. 오늘도 평정심을 갖고 수비를 잡겠다는 것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경기를 진행해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사진 제공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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