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부상자, 오리온의 험난한 시즌 초반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4 17:41:23
  • -
  • +
  • 인쇄


강을준 감독이 혹독한 복귀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시즌 만에 지도자로 돌아온 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9월부터 열린 KBL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강 감독은 컵대회로 끌어올린 분위기를 시즌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가 찾아왔다. 외국 선수인 제프 위디가 발목 부상을 당한 것. 가벼운 부상이 아니었다. 생각보다 상태가 좋지 못했고, 시즌 개막 때까지도 돌아오지 못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명의 외국 선수로 첫 경기에 나선 오리온.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오리온은 투지를 보이며 부산 KT와 접전을 벌어졌다. 3차 연장이라는 명승부를 벌인 끝에 아쉽게 패했다. 이어 다음 날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도 졌다. 개막 2연패.

연패도 가슴 아프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자가 쏟아졌다. 최진수가 경기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부상. 여기에 김강선도 종아리 통증으로 휴식이 불가피하다.

주축 선수 중 벌써 3명이나 다친 것이다.

현재 오리온에 출전 가능 선수는 14명(국내 선수 12명 + 외국 선수 2명)이 전부이다. 김진유와 강병현이 엔트리에 등록되어 있지만, 아직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다른 팀에 비해 턱 없이 적은 인원을 보유하고 있는 오리온에게 부상은 더욱 뼈아프다.

그나마 김강선은 며칠 휴식을 취하면 복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디의 상태를 아직 가늠할 수 없으며, 최진수는 최소 3주 이상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최대한 벤치에 있는 선수들을 활용해야 하는 오리온이다.

9년 만에 복귀한 KBL에 복귀한 강을준 감독은 복귀 시즌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연패가 더욱 길어지면 곤란한 상황.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KGC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는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