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 목마른 BNK, KBL 챔프전을 보고 느낀 점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1 17:39:38
  • -
  • +
  • 인쇄

“느낀 게 많다. 목표 의식도 굳건해졌다”

부산 BNK 썸 선수단은 지난 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KBL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관람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처절한 사투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는 77-74로 KGC인삼공사의 승리. 챔피언 결정전 4경기 중 가장 접전이었다.

BNK 선수단은 공교롭게도 가장 치열했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봤다. 팀의 고참 중 한 명인 노현지(176cm, F)는 먼저 “감독님께서 제의를 하셨지만, 선수들도 사실 플레이오프부터 챙겨보고 있었다”며 챔피언 결정전을 관람하게 된 계기부터 말했다.

이어, “또 한 번 느꼈지만, 플레이오프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챔피언 결정전에 올라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나도 그렇지만, 선수들도 다녀와서 느낀 게 많았다”며 챔피언 결정전 관람으로 인한 동기 부여를 설명했다.

계속해 “KGC인삼공사의 전력이 우위라고 생각했지만, KCC가 만만치 않았다. 경기를 보다 보니, 변수가 많은 것 같았다. 큰 경기일수록, 조그만 변수를 놓치면 안 된다는 느낌이 강했다”며 정규리그와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김희진(168cm, G) 또한 “정말 열기가 뜨거웠다. 나 역시 (노)현지 언니처럼 ‘플레이오프라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뜨거운 열기를 체험했다.

그 후 “(정규리그와는) 수비 집중력이 달라보였다. 볼 하나를 향한 집념과 몸싸움이 더 치열해보였다. 양 팀 선수들 모두 패하지 않겠다는 투지가 정규리그보다 더 강해보였다”며 ‘선수들의 투지’를 정규리그와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시즌 1순위 신인인 문지영(183cm, C)도 “관중이 있어서 그런지, 우리 경기와는 분위기부터 달랐다. 큰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목표 의식도 생겼다”며 달라진 마음을 설명했다.

2019~2020 시즌부터 WKBL에 뛰어든 BNK는 단 한 번도 플레이오프에 오르지 못했다. 2020~2021 시즌에는 5승 2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해당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에 29-55로 완패했다.

BNK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WKBL 경기운영본부장이었던 박정은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고, 베테랑 슈터인 강아정(180cm, F)을 영입했다.

하지만 선수단의 변화에는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선수들 스스로 느끼는 게 중요하다. 발전해야겠다는 포인트가 있어야, 코트에서도 발전된 기량을 보일 수 있다.

그래서 박정은 BNK 감독은 KBL 챔피언 결정전 관람을 제안했고, BNK 선수단은 챔피언 결정전의 분위기를 간접 체험했다. 큰 경기가 주는 열기 덕분에, 선수들은 하나로 뭉쳤다.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목표를 가슴 속에 새겼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