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0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86-77로 격파했다. 2승 2패로 D리그 5할 승률을 맞췄다. 또한, 전자랜드에 D리그 4연패를 안겼다.
차민석이 처음 데뷔전을 치렀다. 차민석은 지난 11월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뽑힌 선수. 고졸 신인 최초 1순위로 주목받았다.
차민석은 2m의 큰 키에 빠른 스피드와 넓은 활동 범위를 강점으로 하는 포워드. 제2의 송교창(전주 KCC) 혹은 제2의 양홍석(부산 kt)으로 불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차민석을 향한 기대감이 컸다.
그런 차민석이 프로 무대를 경험했다. 비록 정규리그는 아니지만, 숱한 경험을 쌓은 프로 선배들과의 맞대결. 차민석의 기량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차민석은 이를 의식하지 않았다. 자기 농구를 보여줬다. 1쿼터부터 그랬다. 오른쪽 코너에서 순간 스피드와 빠른 퍼스트 스텝으로 수비를 제친 후,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다. 2개 모두 성공.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자신감을 얻은 차민석은 속공 가담으로 손쉽게 득점했다. 더 흐름을 탄 듯, 포스트업에 이은 골밑 득점과 돌파와 힘을 이용한 득점 등 자기 강점을 강력하게 발휘했다. 1쿼터에만 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쿼터 시작 후에는 휴식을 취했다. 선배들의 경기를 바라봤다. 그리고 2쿼터 시작 후 2분 55초 만에 다시 코트로 들어갔다.
상황이 달라졌다. 전자랜드가 수비 집중력을 높인 것. 차민석을 향한 수비 강도도 높았다. 게다가 전자랜드가 3-2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차민석이 골밑으로 치고 갈 기회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차민석은 나름의 대책을 세웠다. 자신이 볼을 쥐고 하기보다, 스크리너로서 역할을 하려고 했다. 볼 핸들러의 움직임을 살려주기 위해 노력했다. 2쿼터에는 3점 2리바운드에 그쳤지만, 팀의 움직임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3쿼터에 직접 공격에 나섰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먼저 집중하려고 했다. 그리고 곧바로 뛰었다. 속공 가담에 이은 확률 높은 공격으로 점수를 만들려고 했다. 전자랜드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다. 팀 수비에 확실히 녹아든 것 같지 않았지만, 함정수비에 적극적으로 가세했다. 3쿼터에도 6점 3리바운드(공격 1)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로 여러 분야에서 쏠쏠한 기록을 남겼다.
팀이 승리를 확정해야 할 때, 차민석의 득점이 있었다. 차민석은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골밑 득점을 성공했다. 전자랜드의 파울까지 유도. 비록 추가 자유투를 실패했지만, 차민석의 파이팅은 삼성의 4쿼터 초반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차민석은 마지막에도 공격 리바운드 가담과 빠른 공수 전환, 골밑 수비와 박스 아웃 등 궂은 일에 집중했다. 많이 움직여 경기 체력을 끌어올리고, 동료들과 합을 맞추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33분 59초 동안 27점(2점 : 11/21) 12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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