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키치' 현대모비스 장재석, 다음 시즌 또다시 성장할까

강성식 / 기사승인 : 2021-08-20 17:35:03
  • -
  • +
  • 인쇄


현대모비스 장재석이 오는 시즌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중앙대 시절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장재석은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로 꼽히며 전체 1순위로 부산 KT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많은 기대와 달리 장재석의 성장은 더뎠다. 몸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모습이었고 팀 전술에도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고양 오리온으로 트레이드됐지만 많은 역할을 받지 못했고 여전히 이지샷을 놓치는 등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9-2020시즌을 앞두고 군 복무를 마친 장재석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자신의 잠재력을 터트렸다. 42경기에 나와 8.0득점 4.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수비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선보였고 수비 5걸에 뽑혔다.

시즌이 끝난 후 FA가 된 장재석은 계약 기간 5년에 보수총액 5억 2천만 원(연봉 3억 7천만 원, 인센티브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현대모비스에서 장재석은 더욱 능력을 발휘했다. 함지훈의 백업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9.1득점 4.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데 크게 일조했다. 특히 55.1%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이는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단조로웠던 공격 옵션도 다양해졌다. 장재석은 드리블을 통해 외곽에서부터 골밑으로 돌파하는 빈도를 늘렸고 훅슛의 효율도 상당히 올라간 모습이었다. 특히 슛을 올라갈 때 주저하는 모습이 거의 없었으며 골밑에서 피벗 동작도 한결 매끄러워졌다. 외국 선수들과 매치업됐을 때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수비에서 역시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당 0.6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상대의 페인트존 공략을 어렵게 만들었다. 또한, 사이드 스텝이 좋아 가드와 스위치가 됐을 때 빠르게 공격수를 따라갔고 쉽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재능을 완전히 꽃피운 장재석의 활약 속에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 기대와 달리 정규리그 2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고 가치를 인정받은 장재석은 식스맨 상을 수상했다.

함지훈의 나이가 한 살 더 먹은 만큼 체력 관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그만큼 장재석의 다음 시즌 비중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오는 시즌 장재석의 활약 여부는 현대모비스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과연 장재석은 오는 시즌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장재석이 활약을 이어갈 수 있다면 현대모비스는 더욱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장키치’ 장재석의 오는 시즌 활약에 주목해보자.

사진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