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등장’ 우리은행 김진희, 재능 꽃피울 수 있을까

강성식 / 기사승인 : 2021-08-18 17: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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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우리은행의 깜짝 스타로 거듭난 김진희가 재능을 꽃피울 수 있을까.

광주대를 졸업한 김진희는 2017-18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우리은행에 지명됐다. 그러나 김진희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지 못했고, 부상까지 겹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진희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지난 시즌 기회가 찾아왔다. 개막전에서 팀의 에이스인 박혜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김진희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박혜진의 빈자리를 잘 메워주며 주전 가드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와 경기당 30분 48초를 소화한 김진희는 5.0득점 3.0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특히 패스 능력이 빛났다. 5.5어시스트는 지난 시즌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시야가 좋고 드리블 능력이 뛰어난 김진희는 상대의 압박 수비에 고전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볼 배급을 했다.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이 나쁘지 않았다. 이따금 번뜩이는 패스로 많은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김진희의 장점은 경기 운영에만 있지 않다. 돌파력 역시 상당히 뛰어나다. 공격이 안 풀렸을 때 재치 넘치는 드리블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의 타이밍을 완전히 뺏으며 공격의 활로를 뚫어줬다.

이번 박신자컵에서도 김진희의 활약은 이어졌다. 4경기에 나와 평균 9.3점 8.8어시스트를 기록, 맹활약하며 오는 시즌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아직 슛은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지난 시즌 김진희는 3점 성공률이 19.3%에 그쳤을 정도로 외곽 슛 능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문제는 자유투 성공률도 47.7%에 불과했다는 점이다. 김진희가 좀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슛 약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만약 김진희가 슛을 장착할 수 있다면 더욱 위력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지난 시즌 깜짝 스타가 된 김진희가 오는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김진희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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