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안영준, 왼쪽 눈이 잘 안 보이는 상태"

변정인 / 기사승인 : 2020-12-20 17: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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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 길었던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SK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90-70으로 승리, 연패를 끊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골밑과 외곽에서 출전 선수 모두가 제 몫을 해냈다. 또, 적극적인 수비로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3쿼터 한 때 24점 차로 확실하게 달아난 SK는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지키며 완승을 거뒀다.  

 

문경은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분위기도 좋지 않았는데 한숨 돌릴 수 있는 승리였다.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약속한대로 수비를 해주고 적은 실점을 해서 고맙게 생각한다. 지역방어를 통해 상대가 2대2 플레이를 하지 못하게 한 것이 주요했다. 외곽슛도 잘 터져줬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승리에도 아쉬운 점을 언급했다. “잘한 점은 칭찬은 해줬지만, 나중에는 화가 나기도 했다. 이렇게 할 수 있는데 그 동안 못한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질책도 했다. 오늘 경기를 기본으로 생각하고 수비에서 허점이 나오지 않도록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안영준의 부상으로 마냥 기쁠 수는 없었다. 안영준은 3쿼터 초반 상대의 팔꿈치에 눈을 가격당했다. 안영준은 오랜 시간 고통을 호소했고, 교체 후 다시 코트에 돌아오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팔꿈치에 정확히 눈을 맞았다. 눈 주변을 맞았다면 찢어지고 끝이었을 텐데, 지금 아직 왼쪽 눈이 잘 안 보인다고 한다. 얼른 병원을 가야할 것 같다”며 안영준의 상태를 설명했다.  

 

이날 김선형은 32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문경은 감독은 이에 대해 “오랜만에 말도 많이 한 것 같다. 선형이도 마음이 약해서 의기소침했었는데, 주장으로서 공수에서 잘해줬다. 체력 문제로 후반전에 많이 기용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본인과 얘기하고 선발 출전을 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잘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K가 이날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다음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SK는 22일 군산으로 내려가 전주 KCC와 맞붙는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안양,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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