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 위에 선 오리온 선수들, 강을준 감독의 격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7-21 17: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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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근육을 키워야 한다”

오리온은 21일 현재 경북 상주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트랙 훈련과 크로스 컨트리 등의 체력 훈련과 코트 운동을 소화하고 있다. 야간에는 상산고등학교에서 보통 슈팅 및 개인 운동을 실시한다.

21일 오후에는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트랙 훈련을 실시했다. 부상으로 제외된 8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7바퀴 뛴 후, 조별로 나눠 인터벌 훈련을 시행했다. 그 후, 100m를 가장 빠른 속도로 뛰었다. 심폐지구력과 순발력을 동시에 키우기 위함이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연습 경기를 많이 했지만, 연습 경기는 이번 훈련의 목적이 아니다. 이번 훈련의 목적은 체력 증진이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중요하지만, 농구 선수는 결국 코트에서 뛰어야 한다. 뛰는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힘을 쓰는 근육과 뛰는 근육이 잘 결합돼야,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를 수 있다”며 트랙 훈련의 의미부터 설명했다.

강을준 감독은 선수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선수들을 독려하기도 하고, 선수들의 자세를 봐주기도 했다. 특히, 무릎을 들지 않고 뛰는 선수들에게 ‘자세 교정’을 말했다.

강을준 감독은 “결국 자세가 좋아야, 근육이 바르게 형성된다. 근육이 바르게 형성되면, 다칠 일이 없다. 결국 다치지 않는 사람이 살아남는 게 프로 스포츠의 섭리 아닌가”라며 ‘자세’에 관한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한편, 허일영(195cm, F)과 이대성(190cm, G), 임종일(190cm, G) 등은 트랙 훈련을 소화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운동을 쉰 건 아니다. 플랭크와 사이드 플랭크 등 코어 운동을 실시했다.

강을준 감독은 “뛰는 운동을 어느 정도 소화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게 완벽하지 않다 보니, 어려운 면이 있었을 거다. 이번 훈련의 의미를 알고 있기 때문에, 본인도 답답했을 거다”며 트랙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오늘이 상주에 있는 날 중 가장 더운 날이다. 땡볕에서 훈련하는 거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이 들 거다. 그래도 이걸 잘 해낸다면,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한 단계 올라설 거라고 본다. 힘이 많이 떨어졌을 건데, 힘을 내줬으면 좋겠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강을준 감독의 격려는 훈련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이전보다 기록이 좋아졌어!”, “잘 하고 있어!”, “좋아!” 등 대부분의 시간을 격려에 할애했다.

사령탑이 격려하면서, 선수들이 힘을 내는 것 같았다. 고개를 떨구면서도 할려는 의지가 강했다. 마지막까지 힘을 아끼지 않았다. 땡볕 위의 트랙에서 떙볕 이상의 열정을 내는 것 같았다. 그 이면에는 감독의 격려가 컸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상주,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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