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후 양 팀 감독의 희비가 엇갈렸다.
고양 오리온은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78로 꺾고 새해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오리온은 14승 14패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 머피 할로웨이(196cm, F)가 2점으로 부진했지만,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했다. 이대성(190cm, G), 이정현(186cm, G), 이승현(197cm, F)이 23점을 기록했다.
1쿼터를 25-22로 마친 오리온은 2쿼터에 더욱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 공격의 핵심은 이정현이였다. 39-36에서 연속 10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전을 49-39로 끝낸 오리온은 이정현(8점)을 필두로 6명의 선수가 득점을 올리며 유기적인 공격을 펼쳤다. 한국가스공사의 실책을 4개 유발하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이어갔다.
4쿼터를 72-56으로 시작한 오리온은 한 자릿수로 쫓기는 등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할로웨이와 이정현이 내·외곽에서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득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결국, 거센 추격을 뿌리친 오리온이 2022년을 승리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강을준 감독은 “이날 에이스인 (이)승현이 (이)대성이가 제 역할을 다했다. 그렇기에 결과도 좋았다”며 두 선수가 제 몫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정현은 이번 경기에서 28점으로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또한, 4쿼터 분위기를 바꾼 3점까지 터트렸다.
강 감독은 “(이)정현이는 자신감이 좋았다. 최근에 폼이 저조할 때 적극성을 가지라고 했다. 1쿼터에 더 열심히 하라고 했더니, 잘해줬다. 루키로서 영글어 가는 과정을 겪고 있다”며 이정현을 칭찬했다.
한호빈은 복귀전에서 14분 출전, 3점을 기록했다. 기록은 아쉬웠지만, 팀의 안정감을 불어 넣어줬다.
강 감독은 “본인이 더 뛴다고 했다. 경기 밸런스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 경기 후에 괜찮다고 했다 참고 뛰라고는 안 한다. 때로는 안 좋은 점도 있다”며 한호빈의 역할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아쉬운 부분에 관해 묻자 강 감독은 “(한)호빈이가 5파울 이후 (이)대성이나 (이)정현이의 리딩이 아쉬웠다. (이)대성이에게는 공격에서 할 때와 안 할 때 구분하라고 한다”며 한호빈의 퇴장 이후 공격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게 78-87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한국가스공사는 12승 15패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쿼터에 두-낙 콤비의 득점력이 빛났다. 도합 20점을 합작하며 1쿼터 득점을 책임졌다.
2쿼터를 22-25로 시작한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183cm, G)의 7점을 제외하면,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추격마다 범한 실책 6개도 아쉬웠다.
2쿼터를 39-49로 마친 한국가스공사는 48-52까지 쫓아갔으나, 김낙현(184cm, G)의 이탈 후 공수에서 급격하게 무너지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4쿼터 시작 후 56-72까지 뒤진 한국가스공사는 압박 수비를 펼치며 실책을 연달아 유발했다. 두경민, 이윤기(189cm, F)의 3점과 홍경기(184cm, G)의 득점으로 76-83까지 따라갔지만, 아쉽게 역전까지는 실패하며 홈경기 4연패를 기록했다.
유도훈 감독은 “실책이 워낙 많았다. 오리온 수비에 밀리면서 실책한 부분이 뼈아프다. 1대1 공격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수비에서 메워줘야 한다. 식스맨들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팬들에게 새해를 패배로 시작해 죄송하다. (김)낙현이는 무릎 밑에 쪽에 부딪혔다. 경기 후 병원을 가려고 한다”며 실책을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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