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챔프] 돌아온 ‘라이언킹’ 오세근 “원하는 반지 개수는 5개, 이제 절반 지났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9 1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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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킹’ 오세근이 살아났고, 안양 KGC는 세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84-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플레이오프에 10전 무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에는 아쉬웠던 오세근. 그러나 그는 팀이 진정 그를 필요로 하는 순간에 살아났다. 챔프전 평균 20.0점을 올린 그를 보고 다들 ‘오세근이 돌아왔다’며 칭찬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 4차전까지 활약하며 팀을 세 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오세근 “너무 기쁘다. 10연승 할지 누가 알았겠냐. 나도 몰랐다. 10연승이 최초여서 더 기쁘다”면서 “선수들이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 정규리그 때 힘들었는데, (저레드)설린저 합류 후 분위기가 바뀌면서 다들 시너지가 났다. 후배들에게 고생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규리그에서 힘들었다는 오세근은 자세한 설명을 부탁하자 “여기서 모든 것을 말할 수 없다. 하지만 힘든 시간 보낸 것은 맞다. 그래도 정규리그 막판부터 마음을 비운 게 잘 됐다”고 말했다.

KGC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오세근. 앞선 두 번의 우승과 다른 점이 있을까. 오세근은 “우승은 항상 기분 좋은 일이다. 과거에 다섯 개의 반지를 끼고 싶다고 했다. 이제 절반 지난 것 같다. 다음에도 후배들과 같이 했으면 좋겠다. 이번 우승은 10연승을 하며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다. 완벽한 시리즈를 치러서 기분이 좋다. 더 이상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크리스 알렉산더, 데이비드 사이먼과 함께 하며 우승을 한 오세근. 그러나 그도 설린저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오세근은 “내가 같이 뛴 선수들 중 설린저가 최고다”며 설린저를 치켜세웠다. 

 

중요 순간에 돌아온 오세근. 그는 왜 이제까지 모두가 그를 찾았는지 증명했다. 오세근이 있어 별이 없었던 KGC도 10년 만에 세 개의 별을 달 수 있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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