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는 19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예선 리그 B조 경기에서 경희대학교(이하 경희대)를 79-76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이승우(193cm, F)가 4쿼터를 지배했다. 이승우가 4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자신을 막는 선수들의 파울 트러블을 잘 활용했다. 포스트업에 이은 1대1 공격과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 동료들을 살리는 옵션까지. 여러 가지 역할을 해냈다.
그러나 김민진(175cm, G)의 꾸준한 활약이 없었다면, 이승우의 승부처 활약도 없었다. 김민진이 계속 자기 득점을 해줬기에, 이승우가 체력을 어느 정도 절약할 수 있었다.
김민진의 메인 옵션은 2대2 후 미드-레인지 점퍼였다. 이상현(201cm, C)의 스크린을 받아 자신의 수비수를 제친 후, 자유투 라인에서 백보드 점퍼로 수비를 혼란하게 했다.
2대2 후 미드-레인지 점퍼는 어려운 옵션이다. 볼 핸들러와 스크리너의 호흡이 맞아야 하고, 볼 핸들러의 슈팅 밸런스와 볼 핸들러의 수비수를 보는 시야가 결합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대2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잘하지 못하는 가드는 현대 농구에서 성공하기 어렵다. 반대로, 2대2와 점퍼를 갖춘 가드가 현대 농구에서 각광받고 있다. 허훈(kt)이 KBL 정상급 가드로 거듭난 것 역시 2대2 미드-레인지 점퍼 때문이다.
김민진도 그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동료 빅맨의 스크린을 적극 활용했고, 수비수의 상황을 살핀 후 점퍼를 적극 시도했다. 미드-레인지 점퍼를 장착한 김민진은 22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상대가 1차 대회 때 (김)민진이를 버리다시피 수비했다. 민진이가 그런 수비에 자극을 받은 것 같다.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노력을 많이 했다. 자신 있게 던지는 것 역시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김민진의 미드-레인지 점퍼를 이야기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 또한 “(이)승우를 막는 연습도 많이 했지만, (김)민진이를 막는 연습도 많이 했다. 그런데 두 선수 다 막지 못했다. 두 선수의 공격을 잘 막느냐의 싸움도 있었는데, 거기서 졌다”며 김민진의 화력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이승우 역시 “우리 팀의 첫 번째 옵션은 (김)민진이형과 (이)상현이형의 2대2다. 그게 첫 번째 옵션이고, 거기서 파생되는 옵션이 두 번째다. 민진이형이 연습 경기 때 미드-레인지를 잘 던지기에, 민진이형의 공격 옵션을 믿었다”며 김민진의 미드-레인지 점퍼에 힘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4학년인 김민진은 프로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나아가, 프로에서 오래 살아남는 걸 목표로 한다. 그렇게 하려면, 자신만의 무기를 하나 장착해야 한다.
김민진도 그걸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와 차별화되기 위해, 프로에서 꼭 필요한 공격 옵션을 연마하고 있다. 경희대전에서는 ‘2대2 후 미드-레인지 점퍼’를 무기로 갈고 닦은 느낌이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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