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가 탄탄한 수비, 짜임새 있는 경기력를 바탕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원주 DB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9-68로 꺾고 재차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DB는 최근 7경기 동안 평균 91.9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가 완전히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정반대였다. 주전 선수들뿐만 아니라 벤치 자원들도 코트 위에서 강한 연패 탈출 의지를 보였다.
DB는 시종일관 타이트한 압박 수비와 높은 에너지 레벨로 현대모비스를 압도했다. 국내 선수들도 이전 경기들과는 다르게 오브라이언트가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잘 견뎌냈다.
DB는 오랜만에 DB 산성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탄탄한 수비로 승리를 쟁취했다. 또, 휴식기 이후, 첫 70점 이하 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이상범 감독이 그토록 언급하던 탄탄한 수비가 승리의 원동력이 되어준 셈이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전 말씀드렸듯, 수비가 어느 정도 되니까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수비적인 부분을 오늘처럼 다음 경기에서도 투지 있게 열정적으로 해줬으면 한다. 경기를 이기던 지던, 많은 팬분들이 찾아오신다. 프로 선수라면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한다고 본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DB는 이날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41%의 낮은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상범 감독은 “필드골 성공률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좋은 팀이 되려고 하면 집중력과 열정을 갖고 투지 있게 공수에 임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DB는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4점 8리바운드, 허웅과 김종규가 각각 15점,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 못지않게 이용우, 김현호, 정준원, 김철욱 등 벤치 자원들의 활약도 매우 눈부셨다.
벤치 자원들은 경기 초반부터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돌려세웠고, 빠른 공격 가담과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이상범 감독의 박수갈채를 불러왔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경기 승리 이후에도 활짝 웃지 못했다. 4쿼터 초반, 김현호가 발목을 부여잡고 나가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
이상범 감독은 “식스맨들이 잘해줬다. 이용우도 D리그에서부터 몸을 착실히 만들었다. 2군에 내려가 있다 보니 스스로 투지와 열정이 생겼다. 이런 마음가짐이 변치 않았으면 한다”며 칭찬의 메시지를 건넸다.
말을 이어간 이 감독은 “(김)현호는 내일 검사 결과를 봐야 안다. 하지만 트레이너 소견으로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 감독이 아닌 농구 선배로써 너무 안쓰럽고 안타깝다. 재기를 오래 한 만큼 열정과 투지를 갖고 하는데 왜 이렇게 다치는지...(한숨)”라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울산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가 25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국내 선수들의 야투 부진이 뼈아팠다.
토마스는 25점을 기록했지만 골밑에서 김종규와 강상재, 오브라이언트에게 수차례 막히며 아쉬운 모습을 연출했다.
유재학 감독은 “오늘은 골밑 싸움에서 완벽하게 졌다. 토마스가 플레이를 한 게 아니라 DB의 선수들하고 득점 싸움을 하느라 패스가 원활하게 돌지 못했다. 또 외곽에서의 슛도 너무 안 들어갔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원정 6연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5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이날 원주 DB에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나머지 4경기를 잘 마무리해야 수원 KT의 자리를 넘볼 수 있는 상황.
유재학 감독은 “잘 정돈해야 한다. 우리가 원정 승률이 나쁘진 않다. 다시 재차 정돈해서 경기에 나서야 한다. 오늘 경기는 배고픈 사람과 안고픈 사람들의 차이였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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