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를 사랑하는 김정년 “응원 해준 팬들에게 감사, 3x3 국가대표 도전할 것”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3 17: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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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년이 농구를 잊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지난 5월 31일 끝난 KBL FA 시장. 인천 전자랜드 소속이던 김정년은 어느 팀과도 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렇게 그는 짧다면 짧은 4년 간의 프로 생활을 정리했다.

김정년은 “속상하다. 누구를 탓하기 보다 나를 탓해야 하지 않겠나.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내가 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아직 젊다. 이제는 프로에서의 기억을 잠시 잊고 새로운 삶을 설계해야 할 때다”고 말했다.

2019년 12월 25일은 김정년에게 잊을 수 없는 하루다. 그는 부산 KT전에서 7점을 올리는 깜짝 활약을 펼쳤다. 승부처에서 스틸과 득점을 올린 김정년을 앞세워 전자랜드는 크리스마스 홈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김정년은 이 때를 돌아보며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경기다. 험난한 길을 뚫고 프로에 와서 어렵게 기회를 받았다. 처음에는 눈앞이 하얗더라. 첫 골을 넣고 나서 정신을 차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코로나 이전이고 크리스마스 경기라 팬들이 많았다. 팬들이 내 이름을 불러주는 데 너무 감사했다. 지금 생각해도 소름 돋는 기억이다. 평생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팬들에게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내가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팬들이 항상 많은 응원을 해주셨다. 마지막에라도 팬들을 마주하고 싶었는데, 그런 기회가 오지 않아 안타깝다. 지금까지 응원해준 전자랜드 팬들에게 감사하다.”


프로 생활을 마무리한 김정년은 아직 농구공을 놓지 않았다. 그는 최근 열린 3x3 프리미어리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으로 출전하고 있다. 김정년은 “어쩔 수 없더라. 내가 농구를 너무 좋아한다. 다시 3x3에 돌아오니 힘들기는 해도 재밌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기회가 된다면 3x3 국가대표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제공 = KBL, 신혜지 기자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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