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3-69로 꺾었다. 15승 13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3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11패)와는 1.5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55-60으로 마쳤다. 지난 해 12월 30일부터 4일 동안 3경기. 이현민(174cm, G)과 함지훈(198cm, F) 등 베테랑들의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4쿼터에 실험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김동준(175cm, G)과 김국찬(190cm, F), 이우석(196cm, G)과 신민석(199cm, F), 라숀 토마스(200cm, F)를 내보냈다.
물론, 토마스는 팀의 1옵션 외국 선수다. 코트에 당연히 나가야 한다. 나머지 4명 모두 코트에 자주 등장하는 자원. 하지만 어린 선수들 4명이 한꺼번에 코트에 나간 건 드문 일이다.
특히, 김동준과 신민석은 올해 뽑힌 신인에 이우석은 김동준-신민석과 동갑이다. 모두 24살. 경험이 부족한 이들을 승부처에 함께 쓰기 어려웠다. 그래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의 4쿼터 선수 기용이 모험처럼 보였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이)현민이가 안 좋았다. 그리고 연전에서 안 좋은 게 보인다. 버틸 만큼 버텼다고 생각했다”며 김동준을 4쿼터에도 내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그 후 “상대 수비를 교란하기 위해, (신)민석이를 4번으로 투입했다. 파울이 남아있기 때문에, 버텨주길 원했다. 또, 토마스 빼고 다 외곽 자원이라, (이)승현이가 쉽게 헬프를 못 간다”며 신민석을 4번으로 넣은 이유도 덧붙였다.
4명의 국내 선수 모두 자기 역할을 해줬다. 김국찬은 쫓아가는 3점을 터뜨렸고, 신민석은 이승현(197cm, F)과 미스 매치를 최대한 버텼다. 김동준과 이우석은 각각 결승 3점포와 쐐기 바스켓카운트를 성공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김)동준이가 오늘도 해줬다. (이)우석이 역시 중요할 때 해줬다. (신)민석이도 생각보다 오랜 시간 버텨줬다”며 일명 ‘99즈(현대모비스의 99년생을 일컫는 표현)’를 칭찬했다.
주장이자 베테랑인 함지훈(198cm, F) 역시 “(이)승현이 쪽에 미스 매치가 났지만, 어린 선수들이 약속된 수비를 잘해줬다. 또, 센터 없는 라인업이라, 공격 공간이 넓었다. 시합을 뛰면서 고마웠다”며 4쿼터에 주로 뛴 어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4쿼터 라인업에 포함된 이 중 한 명이었던 이우석은 “(우리가 어리다고 해서) 불안하다고 느끼면, 경기가 더 안 된다. 미래를 생각하면, 어떻게든 맞춰가는 게 맞다. 더 집중하려고 하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며 4쿼터 라인업의 의미를 돌아봤다.‘
이어, “아무래도 어리다는 게 강점이다. 체력과 활동량이 많고, 리바운드 후 빠르게 공격을 나갈 수 있다”며 4쿼터 라인업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를 바라보는 팀이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어린 선수’와 ‘경험 축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시행착오’가 있어도, 꼭 해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도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주어진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주어진 임무를 어떻게든 해내려고 한다. 그런 마음이 오리온전 4쿼터에 잘 드러났고, 많은 이들이 오리온전 4쿼터를 통해 ‘어린 라인업’의 단합력을 보여줬다. 현대모비스의 미래가 어둡지 않을 거라는 사실도 증명됐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김동준-이우석-신민석(이상 울산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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