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 무장이 더 필요했던 것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74-93으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7연승 행진을 끝냈다.
현대모비스는 시작부터 삐거덕거렸다. SK에 1쿼터부터 36점을 내줬기 때문. 2쿼터에도 9점을 올릴 동안 24점을 내주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이에 전반을 32-60으로 끝내며, 패색이 짙어 보였던 현대모비스였다.
이후 3쿼터에 한때 52-62로 바짝 추격했으나, 전반에 허용한 대량 실점을 모두 만회하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결국엔 완패로 7연승을 마감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경기 후 “완패다. 내가 너무 방심했다. 기본적인 것들이 안 됐다. 수비 리바운드를 많이 놓쳤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7연승을 하고 있고, 상대 팀이 하위권이다 보니 방심한 게 있었다. 경기 운영 면에서 어떻게 하기보다는 정신 무장이 더 필요했던 것 같다. 이를 더 강조하지 못한 건 내 잘못”이라며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패배에도 위안이 된 건 있다고. “7연승을 하면서 후반에 쫓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봤다. 어찌 됐든 1, 2점이라도 이기면서 연승을 한 건 칭찬해주고 싶다”며 7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이어 “오늘(31일)도 3쿼터에 10점 차까지 쫓아가긴 했다. 그런데 이때 무리한 플레이만 하지 않았더라면, 점수 차를 더 좁힐 수도 있었다. 이런 점들이 아쉽게 됐다”며 빛바랜 추격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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