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창단 첫 승리’ 울산대 김기정 감독 “40분이 4년 같았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6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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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가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울산대학교(이하 울산대)는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전주비전대학교(이하 비전대)와의 조별 예선에서 차은주(22점, 3점 5개), 권나영(13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 신혜주(1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의 활약을 묶어 64-63으로 이겼다. 


2020년 창설한 울산대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역사적인 첫 공식 경기에서 울산대는 비전대를 1점차로 꺾으며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동시에 1승을 거두면서 조별 예선 통과도 확정했다.

경기 후 울산대 김기정 감독은 “작년에 창단한 뒤 첫 공식 경기였다. 선수들이 긴장할 것 같았는데, 우여곡절 끝에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첫 승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기정 감독은 울산대 여자농구부 창설의 주역이다. 수년간 노력을 했기에 그만큼 더욱 뜻깊은 의미일 것.

“여자농구부를 창단하자고 한지 10년이 됐다. 남자농구를 먼저 만들고 이어 여자농구부를 만들었다. 많은 분들이 지원을 해줘서 창설할 수 있었다. 지난해는 선수가 4명이라 대회도 나가지도 못했다. 올해 2명이 추가되면서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에는 1년만 더 지나고 나갈까 했지만, 경험 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나왔다. 그런 상황에서 첫 승을 거두게 돼서 기쁘다.”는 김기정 감독의 이야기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다른 대학과 다르게 전문 지도자가 아닌 스포츠과학부 교수님이 지도를 하신다. 학생들 스스로가 연습경기를 통해서 조직력을 다지면서 이겨 기쁨이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창단 첫 경기서 경험한 치열한 접전. 선수들 만큼 김기정 감독도 배우는 게 있었을 터. 김 감독은 “보는 사람들은 재밌을지 몰라도 지도자는 조마조마했다. 40분 경기였는데, 4시간 같은 느낌이다. 나도 많이 배웠다.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싶었다.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울산대는 7일 광주대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끝으로 “광주대라는 강팀을 만나서 승리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있는 힘껏 뛰었으면 한다”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대학농구연맹

바스켓코리아 / 수원,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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