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6-65로 꺾었다. 홈 5연승을 달성했다. 30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17승 13패로 KGC인삼공사(16승 13패)보다 우위에 섰다.
현대모비스는 자신 있게 공격했다. KGC인삼공사의 강한 수비에 밀리지 않겠다는 뜻.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계산이었다.
높은 효율을 보인 건 아니다. 하지만 국내 선수들이 자신 있게 공격했기 때문에, 숀 롱(206cm, F)이 2차 공격권을 만들 수 있었다. 현대모비스가 1쿼터 종료 3분 55초 전 10-6으로 앞설 수 있었다.
그러나 이내 KGC인삼공사의 연이은 함정수비에 턴오버를 연달아 했다. 그게 좋지 않은 수비 흐름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18-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는 버논 맥클린(208cm, C)을 투입했다. 숀 롱에게 휴식을 주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공격과 높이 싸움 모두 쉽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 후 2분 8초 만에 20-27까지 밀렸다.
숀 롱을 다시 투입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여전히 어려웠다. KGC인삼공사의 지속적인 함정수비와 로테이션에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지만, 공격적인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을 32-36으로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흐름을 뒤집고 싶었다. 추격 득점을 계속 만들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2점 차로 좁히면, 4점 차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현대모비스가 불리한 건 아니었다. 추격하는 팀은 밑져야 본전이고, 쫓기는 팀은 역전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3쿼터 종료 3분 30초 전. 김민구(190cm, G)의 3점포로 역전(46-45)했다. 그러나 변준형(185cm, G)의 3점포에 역전할 기회를 놓쳤다.
현대모비스는 48-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에 서명진(189cm, G)을 앞세웠고, 폭발적으로 몰아쳤다. 4쿼터 시작 후 2분 8초 만에 55-50으로 뒤집었다.
그렇지만 턴오버 한 번에 또 흔들렸다. 턴오버로 KGC인삼공사의 기를 살려줬고,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3분 53초 전 55-58로 다시 밀렸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KGC인삼공사를 흔들었다. 경기 종료 6초 전 64-65로 밀릴 때도, 현대모비스는 침착했다. 함지훈(198cm, F)이 경기 종료 1.6초 전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이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포기하지 않고 계속 쫓아가줬다. 포기 안 하는 자세가 좋았다. 이전까지는 이런 경기를 많이 졌는데, 이런 경기를 이긴 게 의미가 있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올라간다면 더 좋을 것 같다”며 선수들의 자세를 칭찬했다.
마지막 득점에 관해 “여러 개의 찬스를 봤는데, 모두 다 안 됐다. 그래서 (함)지훈이가 치고 들어가서 해결을 해줬다. 오른쪽으로 갔으면 무조건 안 되는 거였는데, 모처럼 왼쪽으로 갔다.(웃음) (함)지훈이가 만들어낸 결승 득점이라고 생각한다”며 함지훈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함지훈이 없었다면, 이날 승리는 없었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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