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0년 여름 4명의 외부 FA(자유계약) 선수를 영입했다. 팀을 개편하겠다는 의미가 컸다.
핵심은 장재석이었다. 당시 고양 오리온 소속이었던 장재석은 계약 기간 5년에 2020~2021 시즌 보수 총액 5억 2천만 원(연봉 : 3억 7천만 원 : 인센티브 : 1억 5천만 원)의 조건으로 울산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장재석은 그 때 “돈을 더 많이 준 곳이 있었지만, 유재학 감독님한테 농구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지금이 아니면, 배울 수 있는 시기를 놓칠 거라고 생각했다”며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을 선택의 이유라고 말했다.
장재석은 시즌 초반 함지훈(198cm, F)의 백업을 맡았다. 또, 골밑 존재감이 떨어지는 자키넌 간트(202cm, F)와 함께 들어가는 일이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장재석의 경기력은 들쭉날쭉했다.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 능한 버논 맥클린(202cm, C)이 가세했고, 1옵션 외국 선수였던 숀 롱(206cm, F)이 현대모비스와 KBL의 농구 방식에 적응했다. 이는 장재석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 외국 선수가 상대 외국 선수와 매치업하자, 장재석은 상대 국내 선수와 매치업할 수 있었다. 국내 선수와 비교할 때, 장재석의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장재석은 자신감을 품을 수 있었다.
자신감을 얻은 장재석은 데뷔 후 2번째로 정규리그 54경기에 나섰다.(첫 54경기 소화 시즌 : 2014~2015) 평균 17분 59초 밖에 뛰지 않았지만, 9.1점 4.4리바운드(공격 1.7개) 1.6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장재석의 골밑 자신감은 외국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함지훈(198cm, F)의 체력 부담을 덜고, 최진수(202cm, F)와 높이의 위력을 배가하기도 했다. 장재석의 존재감은 현대모비스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으로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3전 전패했다. 그러나 장재석은 3경기 평균 17분 19초 동안 9.3점 2.7리바운드(공격 1.3) 1.0어시스트에 1.0개의 스틸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좋은 성과를 낸 장재석은 처음으로 현대모비스 사무국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보수 총액(5억 2천만 원)은 물론, 연봉(3억 7천만 원)과 인센티브(1억 5천만 원) 모두 2020~2021 시즌과 동일했다.
그러나 장재석의 가치가 지난 해와 똑같은 건 아니다. 2020~2021 시즌은 FA라는 프리미엄을 누렸다면, 2021~2022 시즌은 순전히 2020~2021 시즌의 경기력만으로 평가받았기 때문.
또, 자신의 힘으로 팀 내 국내 선수 중 최고 보수 총액 타이틀을 얻었다. 팀 내에서의 자기 가치를 증명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보수 총액은 지난 해와 같다고 하지만, 장재석의 가치는 분명 상승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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