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승기 감독 “너무 만족스러운 경기” ... 이상범 감독 “팬분들께 죄송스럽다”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2-02 17: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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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과 패장의 희비가 오늘따라 더욱 엇갈렸다.

안양 KGC가 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81-63으로 꺾었다.

KGC는 1쿼터부터 타이트한 압박 수비와 빠른 로테이션으로 DB의 야투 성공률을 현저히 떨어뜨렸다. KGC는 DB의 주 득점원인 허웅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의 움직임을 완벽에 가깝게 차단했다.

이후, KGC는 빠른 트랜지션 게임을 전개하며 DB와의 격차를 벌려갔다. KGC는 공격과 수비, 모든 곳에서 조금의 약점을 노출하지 않았다. 그만큼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의 태도와 집중력이 완벽했었다. 전반전 종료 당시, DB의 야투 성공률을 30%로 꽁꽁 묶은 KGC는 3쿼터 한때 간격을 30점 차까지 넓히며 승리를 일찍이 확정 지었다.

김승기 감독은 “오래간만에 팀 디펜스가 잘 됐다. 선수들도 최근 아쉬웠던 부분을 극복한 모습이었다. 제대로 된 수비를 요 근래 들어 처음 했다. 너무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정확하게 원하는 대로 플레이했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허웅은 이날 KGC의 타이트한 수비에 30분 동안 8점을 기록했다. 허웅은 계속해 외곽포를 시도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뒤바꾸려 애썼으나 무리였다. 반면, 변준형은 허웅의 수비를 도맡으며 16점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변준형은 시종일관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에이스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스위치 디펜스를 적극적으로 잘했다. (오)세근이도 헷지 백으로 허웅 견제를 잘했다. 보셨겠지만 변준형이 집중력 있게 경기를 할 때와 안 할 때는 천지차이다. 이렇게만 하면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 오늘처럼 수비를 하면 팀이 강해지는 것이고 허술하면 헐렁한 팀이 되는 것이다. 오늘은 강팀이었다고 본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반면, 원주 DB는 추격의 분위기를 형성할만하면 패스 턴오버와 험블로 KGC에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후 기록지에 나타난 DB의 턴오버 개수는 16개. 하지만 경기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보다 더 좋지 못했다.

KGC는 이날 DB의 턴오버로만 19점을 기록했고, DB는 턴오버에 의한 득점을 단 1점도 올리지 못했다. DB는 KGC의 수비에 고전하며 제대로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잡았다 한 들 이지슛 미스와 야투 부진에 시달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상범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경기 내용이 너무 안 좋다. 지더라도 이렇게 지면 안된다. 큰 문제다.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 선수단이 활기차게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이 감독은 “개개인의 문제를 떠나 전체적인 선수들의 움직임과 내용이 안 좋다. 경기를 할만하면 패스 미스로 흐름이 끊겼다. 휴식기 이후 팀이 정체돼 있는데 어떠한 방법이 됐든 이 팀 구조를 빠르게 개선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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