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강을준 오리온 감독, “리바운드 16개나 더 내줬다는 게...” … 이상민 삼성 감독, “열심히 했지만, 턴오버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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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과 패장 모두 아쉬움을 표현했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6-70으로 꺾었다. 17승 1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19승 14패)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선발 투입된 제임스 메이스(200cm, C)가 페인트 존에서 전투력을 보였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토마스 로빈슨(208cm, F)과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2대2 수비에서 애를 먹었다. 수비가 이뤄지지 않은 오리온은 1쿼터 주도권을 삼성에 내줬다.

이대성(190cm, G)-한호빈(180cm, G)-이정현(187cm, G), 쓰리 가드 조합이 2쿼터 시작 후 2분 11초 만에 가동됐다. 스피드와 외곽 공격으로 승부를 보기 위함이었다. 한호빈이 3점을 연달아 터뜨렸고, 오리온은 삼성과 균형을 맞췄다. 점수는 41-41.

3쿼터 초반에도 균형을 깨지 못했다. 오리온의 해답은 수비였다.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린 오리온은 빠르게 공격으로 바꿨다. 이를 3쿼터 후반까지 유지했다. 64-54로 3쿼터 마무리.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 우위에 섰다.

위기가 있었다. 임종일(190cm, G)이 자기 매치업을 놓치면서, 오리온이 파울 자유투와 점수를 연달아 내준 것. 그러나 국내 선수들의 공격 적극성이 돋보였고, 오리온은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좀처럼 놓지 않았다. 마지막에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 종료 30.4초 전 테크니컬 파울 자유투와 팀 파울 자유투로 위기를 극복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삼성에 16개 차이로 리바운드를 졌다. 우리 팀 경기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 것 같다. 우리가 준비한 걸 이행해줘야 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스들이 지쳐있는 것도 식스맨들의 득점이 안 나와서다. 그런 걸 개선하려면, 식스맨들이 분발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삼성은 4연패. 6승 28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오리온전 역시 4전 전패.

삼성은 김시래(178cm, G)와 토마스 로빈슨(208cm, F)의 2대2로 활로를 뚫었다. 적극적인 공격에 이은 파울 유도 역시 많았다. 1쿼터 내내 오리온과 접전 구도를 형성했다. 이원석(206cm, C)이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자유투 유도. 24-22로 1쿼터를 마쳤다.

이원석이 2쿼터에 중심이 됐다.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 참가에 이은 풋백 득점으로 선배들의 기를 살렸다. 이원석이 높이를 보여주자, 다니엘 오세푸(208cm, C) 또한 힘을 냈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집중력 저하로 동점을 허용했다.

강바일(193cm, F)이 신 스틸러 역할을 했다. 수비에 이은 속공과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득점으로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었다. 그러나 삼성의 수비가 전반전 같지 않았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에서 3점 허용. 그게 3쿼터 후반까지 이어졌다.

김시래가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하지만 김시래 혼자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다니엘 오세푸와 이원석의 높이도 오리온 빅맨 조합 앞에 힘을 쓰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분투했지만, 연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정말 열심히 해줬다고 본다. 다만, 턴오버가 매 쿼터 4~5개씩 나온 게 아쉽다. 따라갈만하면 턴오버를 한 게 아쉬웠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파울 운용도 더 영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그러나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마음이 큰 건 이해된다. 그렇지만 미팅을 통해서, 파울에 관한 언급도 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강을준 오리온 감독-이상민 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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