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14일 통영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삼성생명 박신자컵 서머리그 B조 예선에서 대학선발팀을 90-66으로 완파했다. 1승 2패로 예선 리그를 마무리했다. 5~6위 결정전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만난다.
BNK 선수들이 자기 포지션에 맞게 제 역할을 해냈다. 슈터인 김희진(168cm, G)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에 2개의 블록슛과 1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수비력이 뛰어난 김진영(176cm, F)은 8점 15리바운드(공격 6) 3블록슛에 2개의 어시스트와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페인트 존 공격에 강점을 지닌 김선희(178cm, F)는 15점 10리바운드(공격 6) 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지은(176cm, F) 역시 13점 9리바운드(공격 7)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곁들였다.
BNK의 공격 분포가 그만큼 고른 편이었다. 여러 선수들이 잘해서인 것도 크지만, 포인트가드의 경기 운영이 없으면 힘든 일이었다.
이날 포인트가드를 맡은 김시온(175cm, G)이 그랬다. 김시온은 이날 13점 9어시스트 9리바운드(공격 2)로 패스와 리바운드에서 한 끗 차이로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듯, 득점과 리바운드도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최고의 역량은 패스였다. 김시온은 속공과 세트 오펜스, 얼리 오펜스 등 여러 가지 상황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다. 야전사령관으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김시온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앞에 2경기는 마음만 앞섰다. 이번 경기에서는 마음 놓고 했는데, 그게 잘 됐다. 하지만 기량을 아직 덜 회복한 것 같다. 더 공격적으로 임해야 한다”며 경기 전체를 돌아봤다.
또, 동료들이 김시온의 트리플더블을 밀어주려고 했다. 하지만 김시온의 마지막 패스를 받은 김선희가 득점에 실패했고, 김시온 근처에 있는 루즈 볼도 김지은의 소유였다. 만약 10번째 어시스트와 10번째 리바운드를 했으면, 김시온의 농구 인생 첫 번째 트리플더블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클 것 같았다.
하지만 “(김지은이가 리바운드를 잡을 때) 내가 리바운드를 10개 이상 한 걸로 아는 것 같았다. 본인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는가.(웃음) 또, (김)선희 역시 어떻게든 넣어주려고 했다. (트리플더블 놓친 것에) 아쉬움이 전혀 없다. 상관 없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박정은 BNK 감독은 이번 대회 기간 중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쌓는 게 중요하다. 자신감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 자기가 연습해왔던 걸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특히, (김)시온이가 열심히 했는데, 노력의 성과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김시온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온도 이를 모르지 않았다. “박신자컵은 시즌을 점검하는 중간 과정이다. 이번 대회를 토대로 잘됐던 것과 부족했던 걸 파악하고, 코트에서 이를 점검하겠다. 그렇게 해서, 평균 출전 시간을 늘리고 싶다. 슈팅 시도도 많이 늘리겠다”며 시즌 개막 전까지 해결해야 할 내용도 말했다.
다재다능함을 상징하는 트리플더블. 농구 선수에게 좀처럼 찾아오기 힘든 기회다. 김시온에게도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지만, 김시온은 이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이를 아쉬워하지 않았다. 자신의 기록으로 인해 동료들과 유대감을 형성한 걸 고무적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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