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처음부터 다 잘된 현대모비스, 처음부터 다 안 된 KGC인삼공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1 1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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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의 완승이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4-55로 제압했다.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GC인삼공사(10승 9패)를 3위로 끌어내렸다. 3위 고양 오리온(11승 9패)와는 한 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공수에 변화를 줬다. 기반 요소는 ‘빠르게 많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현대모비스의 부지런함이 1쿼터부터 드러났고, 현대모비스는 속공과 2차 공격 등 활동량으로 만들 수 있는 득점을 많이 해냈다. 두 자리 점수 차 가까이 KGC인삼공사보다 앞섰다.

2쿼터에 더 빠르게 움직였다. KGC인삼공사 수비의 빈 공간을 철저히 파고 들었다.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그리고 얼 클락(208cm, F)과 장재석(202cm, C)이 높이와 수비력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 잘 풀린 현대모비스는 기분 좋게 하프 타임을 맞았다. 점수는 41-29.

하지만 3쿼터에 뭔가 불안했다.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앞선이 뚫리자, 페인트 존에서도 허점 노출. 그러나 서명진(189cm, G)과 김국찬(190cm, F)이 활로를 뚫었고, 현대모비스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61-49로 4쿼터를 시작했다. 불안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불안함을 없앴다. 72-52, 20점 차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마음 편히 경기를 마쳤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 공격이 그렇게 원활하지 않았다. 슈팅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며 100% 만족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어, “수비 변화 준 게 좋았다. 외국 선수들이 도움수비를 적절히 잘해줬다. 거기서 속공으로 바꾸고, 거기서 득점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승 9패. 4연패로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2위 서울 SK(13승 6패)와는 3게임 차로 멀어졌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200cm, C)과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중심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움직임이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막혔다. 그러면서 KGC인삼공사의 외곽포도 막혔다. 13-22로 현대모비스에 밀리고 말았다.

2쿼터에 더 큰 악재를 만났다. 팀의 주포이자 1옵션 외국 선수인 스펠맨이 2쿼터 종료 4분 8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이는 후반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였다. 다만, 24-39에서 29-41로 추격했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2쿼터 후반 분위기를 3쿼터에 이어가려고 했다. 변준형(185cm, G)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돌파와 속공 마무리로 현대모비스와 점수 차를 좁히려고 했다. 그러나 49-61,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에 놓였다.

4쿼터 초반. 힘이 떨어진 듯했다.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수비는 현대모비스의 적극적 공세에 허점을 노출했다.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20점 차 열세에 놓였고, 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부터 끝까지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될 것 같다. 우리 팀이 예상보다 잘하다 보니, 선수들 움직임이나 그런 게 전보다 둔해졌다. 내가 정리해야 될 거 같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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