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84-55로 제압했다. 10승 10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GC인삼공사(10승 9패)를 3위로 끌어내렸다. 3위 고양 오리온(11승 9패)와는 한 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공수에 변화를 줬다. 기반 요소는 ‘빠르게 많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현대모비스의 부지런함이 1쿼터부터 드러났고, 현대모비스는 속공과 2차 공격 등 활동량으로 만들 수 있는 득점을 많이 해냈다. 두 자리 점수 차 가까이 KGC인삼공사보다 앞섰다.
2쿼터에 더 빠르게 움직였다. KGC인삼공사 수비의 빈 공간을 철저히 파고 들었다.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그리고 얼 클락(208cm, F)과 장재석(202cm, C)이 높이와 수비력을 보여줬다. 공수 모두 잘 풀린 현대모비스는 기분 좋게 하프 타임을 맞았다. 점수는 41-29.
하지만 3쿼터에 뭔가 불안했다.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앞선이 뚫리자, 페인트 존에서도 허점 노출. 그러나 서명진(189cm, G)과 김국찬(190cm, F)이 활로를 뚫었고, 현대모비스는 두 자리 점수 차 우위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는 61-49로 4쿼터를 시작했다. 불안한 면이 있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불안함을 없앴다. 72-52, 20점 차로 달아났기 때문이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마음 편히 경기를 마쳤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 공격이 그렇게 원활하지 않았다. 슈팅 성공률이 좋지 않았다”며 100% 만족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어, “수비 변화 준 게 좋았다. 외국 선수들이 도움수비를 적절히 잘해줬다. 거기서 속공으로 바꾸고, 거기서 득점이 많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200cm, C)과 오마리 스펠맨(203cm, F)을 중심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움직임이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막혔다. 그러면서 KGC인삼공사의 외곽포도 막혔다. 13-22로 현대모비스에 밀리고 말았다.
2쿼터에 더 큰 악재를 만났다. 팀의 주포이자 1옵션 외국 선수인 스펠맨이 2쿼터 종료 4분 8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한 것. 이는 후반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였다. 다만, 24-39에서 29-41로 추격했다는 게 고무적이었다.
2쿼터 후반 분위기를 3쿼터에 이어가려고 했다. 변준형(185cm, G)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스피드와 힘을 이용한 돌파와 속공 마무리로 현대모비스와 점수 차를 좁히려고 했다. 그러나 49-61, 두 자리 점수 차 열세에 놓였다.
4쿼터 초반. 힘이 떨어진 듯했다. 선수들의 슛이 들어가지 않았고, 수비는 현대모비스의 적극적 공세에 허점을 노출했다. 4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20점 차 열세에 놓였고, 그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시작부터 끝까지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나부터 정신을 차려야 될 것 같다. 우리 팀이 예상보다 잘하다 보니, 선수들 움직임이나 그런 게 전보다 둔해졌다. 내가 정리해야 될 거 같다”고 냉정하게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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