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자신 있는 것은 속공, 수비는 아직 보완해야 한다”
인천 전자랜드가 12월 2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0-2021 KBL D-리그1차 대회에서 원주 DB에 82-63 승리를 거두었다.
1차 대회,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전자랜드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4명이 10득점 이상을 했다. 이도헌(184cm, G)도 그중 한 명이었다.
이도헌은 13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에 1블록슛까지 기록, 뭐 하나 빠짐없는 활약을 펼쳤다.
이도헌은 “내가 신인이라 출전 기회가 많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D리그가 정말 좋다고 느낀다. 더 열심히 뛰어다녔고 희생하려 해서 승리를 가져간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프로에 입단한 지 한 달 정도가 된 이도헌은, 신인답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대학 때보다 당차게 보이기도 한다. 아직 D리그에서 두 경기만을 치렀지만, 패기와 실력 향상이 확연히 느껴졌다.
이에 이도헌은 “노력을 많이 했는데 노력한 것에 반도 안 나왔다(웃음). 그래도 괜찮게 경기를 풀어나간 것 같다. 득점하려는 것보다 한 발 더 뛰려고 했고, 2대2 픽앤롤 수비를 보완했다. 형들이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더 잘할 수 있었다”며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이날 특히 돋보였던 건 이도헌의 빠른 스피드였다. 그는 기회만 있으면 상대 사이를 빠르게 치고 들어가 득점을 올렸다. 이도헌 역시 이에 자신이 있었다. 그는 “내가 스피드가 있는 편이라 뛰는 걸 중요시 생각한다. 오늘은 속공 능력에서 장점을 잘 살린 것 같다”며 자신의 속공 전개를 베스트 플레이로 꼽았다.
한편, 팀적으로 눈에 띈 것은 패스워크였다. 앨리웁 패스를 빠르고 길게 돌린 후 득점하는 패턴이 주로 나왔다. 그 결과 전자랜드는 팀 합계 총 2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중 5개가 이도헌의 몫이었다.
이도헌은 “우리가 자주 하는 플레이다. 오늘 특히 잘 나온 것 같다. 나도 자신감 있게 하면서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좋았다”며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2차 대회에서는 수비를 더욱 보완해서 나올 것이다. 수비가 많이 부족하다. 1차 대회 때 플레이했던 것을 바탕으로 더 재미있는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 많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더 나은 미래를 다짐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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