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66-65로 꺾었다. 홈 5연승을 달성했다. 30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17승 13패로 KGC인삼공사(16승 13패)보다 우위에 섰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내내 끌려다녔다. 4쿼터 후반까지도 KGC인삼공사를 넘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구(190cm, G)가 해냈다. 경기 종료 1분 전부터 3점포와 속공 등으로 팀의 역전승을 만들었다. 김민구의 해결 본능이 ‘KGC인삼공사 트라우마’를 없앴다.
1Q : 안양 KGC인삼공사 21-18 울산 현대모비스 : 작전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1Q 턴오버 비교]
- 1-6
* KGC인삼공사가 앞
* 숀 롱(현대모비스) : 3개
김승기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숀 롱을 막는 게 가장 먼저다. 우리가 높이에서 밀리기 때문에, 상대 핵심 빅맨인 숀 롱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숀 롱(206cm, F)을 막는다면, 팀이 유리할 거라는 계산.
반면,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전 “턴오버가 문제다. 볼을 빼는 사람도 반 박자 빠르게 빼줘야 하고, 볼을 받는 사람은 볼 주는 사람이 주기 쉬운 위치에 서 있어야 한다”며 ‘턴오버’를 경계했다.
KGC인삼공사는 계산대로 1쿼터를 보냈다. 현대모비스는 걱정한 게 그대로 드러났다. KGC 인삼공사는 작전대로 숀 롱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빠른 타이밍의 협력수비와 빠른 로테이션, 강한 압박이 주효했다. 그랬기 때문에, KGC인삼공사는 근소한 차이로 1쿼터를 앞설 수 있었다.
2Q : 안양 KGC인삼공사 36-32 울산 현대모비스 : 그 누구도 만족은...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15-14
- 2점슛 성공률 : 약 36%(5/14)-25%(2/8)
- 3점슛 성공률 : 약 33.3%(1/3)-40%(2/5)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야투 성공률이 두 팀 모두 좋지 않았다. 2쿼터만 놓고 보면 그랬다.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볼에 몰리는 KGC인삼공사 수비를 넘어서지 못했다. KGC인삼공사의 수비 패턴을 알면서도, 함정을 헤쳐나갈 공간과 여유가 부족했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2점을 많이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숀 롱(206cm, F)의 높이를 부담스럽게 여겼기 때문이다. 숀 롱의 블록슛 시도에 림과 가까운 곳에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그래도 현대모비스보다 나은 게 있었다. 변준형(185cm, G)이라는 볼 핸들러의 개인기다. 변준형이 2대2 이후 수비를 헤집어줬기 때문에, KGC인삼공사는 현대모비스보다 많은 득점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3Q : 안양 KGC인삼공사 50-48 울산 현대모비스 : 2점과 4점 사이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4점 차 형성 횟수]
- 총 4회 (38-34, 40-36, 42-38, 50-46)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2점 차 형성 횟수]
- 총 6회 (36-34, 38-36, 40-38, 42-40, 45-43. 50-48)
* 모두 KGC인삼공사가 앞
정말 변하지 않았다. 그게 KGC인삼공사와 현대모비스의 3쿼터를 압축할 수 있는 문구였다.
KGC인삼공사가 달아나면, 현대모비스는 쫓아왔다. 3쿼터 4점 차 형성 횟수와 3쿼터 2점 차 형성 횟수가 이를 말해준다.
어느 팀도 유리하다고 보기 힘들었다. KGC인삼공사는 앞서지만 쫓기는 쪽이었고, 현대모비스는 쫓아갔지만 밀렸기 때문이다. 4쿼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쯤, 모든 걸 알 수 있는 양상이었다. 기사를 써야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혼란스러웠다.
4Q : 안양 KGC인삼공사울산 현대모비스 65-64 울산 현대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 : 최후에 웃는 자
[KGC인삼공사-현대모비스 마지막 2분]
- 경기 종료 1분 33초 전 : KGC인삼공사 변준형, 파울 자유투 2개 (KGC인삼공사 63-59 현대모비스)
* KGC인삼공사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변준형 자유투 시도 전)
* 현대모비스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변준형 자유투 성공 후)
- 경기 종료 55.7초 전 : 현대모비스 김민구, 속공 3점슛 (현대모비스 62-63 KGC인삼공사)
- 경기 종료 29.1초 전 : 현대모비스 김민구, 속공 득점 (현대모비스 64-63 KGC인삼공사)
* KGC인삼공사 : 마지막 타임 아웃
- 경기 종료 6.5초 전 : KGC인삼공사 변준형, 돌파 레이업 (KGC인삼공사 65-64 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 마지막 타임 아웃
- 경기 종료 1.6초 전 : 현대모비스 함지훈, 파울 자유투 (현대모비스 66-65 KGC인삼공사)
4쿼터도 3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어느 팀도 쉽게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시간이 흘러야,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마지막 2~3분이 중요했다. 구체적으로 마지막 2~3분의 시기에 먼저 앞서는 게 중요했다.
KGC인삼공사가 그랬다. 경기 종료 2분 41초 전 전성현(188cm, F)의 3점포로 61-57, 우위를 점했다. 변준형이 그 후 루즈 볼 다툼에서 현대모비스의 팀 파울 자유투를 이끌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남은 시간은 1분 33초, 63-59였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김민구가 선두에 섰다. 속공 상황에서 3점을 넣더니, 동료의 수비 성공을 역전 레이업으로 만들기도 했다. 남은 시간은 29.1초. 현대모비스가 64-63으로 앞섰다.
KGC인삼공사가 마지막 타임 아웃을 불렀다. 변준형이 볼을 잡았다. 서명진을 1대1로 제친 후, 숀 롱 앞에서 레이업을 성공했다. 65-64로 재역전. 6.5초만 남았다.
KGC인삼공사는 막아야 했다. 현대모비스는 넣어야 했다. 함지훈(198cm, F)이 경기 종료 1.6초 전 파울 자유투를 얻었고, 2개 모두 성공했다. 이는 두 팀의 마지막 플레이가 됐다. 마지막에 웃은 자는 현대모비스였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울산,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