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오늘도 동준이가 해줬다” … 강을준 오리온 감독, “내가 잘못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2 16: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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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4위는 울산 현대모비스였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3-69로 꺾었다. 15승 13패로 단독 4위에 올랐다. 3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11패)와는 1.5게임 차.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 가드진 간의 미스 매치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지만 수비 로테이션이 원활히 이뤄진 후, 현대모비스의 빠른 공격이 나왔다. 1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이대성(190cm, G)에게 3점을 맞았지만, 18-15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모비스의 수비 집중력이 갑자기 떨어졌다. 페인트 존에서 오리온에 쉬운 공격을 내줬고, 공격 실패 후 속공 실점도 많았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선수 교체로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열세 속에 전반전을 마쳤다.

좀처럼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외곽 수비가 되지 않았다. 3점을 연달아 맞았고, 45-52까지 밀렸다. 그러나 수비 전열을 다시 다진 후, 속공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그렇지만 마지막 수비에서 또 다시 3점 허용. 55-6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 모험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김동준(175cm, G)과 김국찬(190cm, F), 이우석(196cm, G)과 신민석(199cm, F) 등 저연차 선수들을 대거 투입한 것. 하지만 김동준과 이우석이 결승 득점과 쐐기 득점을 해줬고, 현대모비스는 어려운 승부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다들 어제 뛰어서 그런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도 동준이가 해줬다(웃음)”고 말했다.

이어, “쫓아가는 입장이었지만, 수비로 버텨줬다. 마지막에 (김)동준이와 (이)우석이가 귀한 득점을 해줘서, 경기 하나 잡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양 오리온은 4위를 현대모비스(15승 13패)에 내줬다. 14승 14패로 단독 5위.

오리온 가드진은 이현민(174cm, G)에게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미스 매치를 끊임없이 활용했다. 그러나 공격 실패 후 현대모비스의 역습에 많은 실점을 했다. 이대성이 마지막 공격에서 3점을 터뜨렸지만, 오리온은 열세 속에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수비 강도를 높였다. 높아진 수비 집중력으로 현대모비스 공격 실패를 유도한 후, 빠른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의 우직한 골밑 공격 역시 힘이 됐다. 오리온은 34-32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정현(187cm, G)과 이대성(190cm, G)이 3쿼터 초반 3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빠른 역습에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현이 마지막 공격에서 또 한 번 3점 작렬. 60-55로 3쿼터를 매듭지었다.

오리온은 현대모비스와 공격권 한 번 이내의 접전을 펼쳤다. 고무적인 건 오리온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러나 마지막 2분을 지키지 못했고, 현대모비스의 연승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내가 마지막에 변화를 줬다. 그게 악수로 변했다. 안전하게 가는 걸 지시했는데, 내 책임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그 후 “현대모비스도 지쳤는데, 그 때 변화를 줬어야 했다. 그리고 할로웨이한테 포스트업을 너무 오래 시켰다. 그리고 나 역시 선수들 체력 안배를 해줬다. 내 잘못이 크다. 선수들은 너무 열심히 해줬다”고 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강을준 오리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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