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모비스는 2022년 1월 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74-65로 꺾었다. 이번 시즌 LG에 3전 전승. 14승 13패로 3위 안양 KGC인삼공사(16승 11패)를 2게임 차로 쫓았다.
현대모비스의 시작은 썩 좋지 않았다. 이재도(180cm, G)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현민(174cm, G)의 영리한 공격 전개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그리고 수비 성공 후 쉬운 득점. 현대모비스는 13-1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중반까지도 순탄치 않았다.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 후반에 확 치고 나갔다. 수비와 리바운드, 속공에 세트 오펜스에서의 볼 흐름까지 좋았기 때문이다. 두 자리 점수 차 우위(31-21)로 전반전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LG의 빠른 반격에 쫓길 뻔했다. 하지만 김국찬(190cm, F)과 이현민이 연달아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라숀 토마스(200cm, F)가 골밑에서 힘을 내줬다. 3쿼터에만 12점. 현대모비스도 계속 두 자리 점수 차 우위(52-42)를 점했다.
4쿼터 초반 급격히 흔들렸다. 3점이 터지기는 했지만, 턴오버가 많았다. 수비에서는 서민수(196cm, F)와 아셈 마레이(202cm, C)에게 외곽과 골밑 허용. 60-56으로 쫓겼다.
하지만 김동준(175cm, G)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과 돌파, 패스 등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다. 현대모비스는 다시 달아났고, ‘역전패’라는 불안감을 지웠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경기 내용은 썩 좋지 않았다. 특히, 전반전 12개의 턴오버는... 그리고 후반에 준비를 했는데도, 서민수한테 3점 2개를 먹었다. 그건 수비 에러다”고 말했다.

LG는 이재도의 3점포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만들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야투 성공률이 너무 떨어졌다. 특히, 2점슛 성공률이 저조했다. 야투 실패 후 현대모비스에 속공 허용. LG는 열세 속에 2쿼터를 맞았다.
하지만 2쿼터 중반까지 현대모비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였다. 그러나 쉬운 찬스를 연달아 놓쳤고, 그 후 수비 대처도 원활하지 않았다. 그게 정돈된 수비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턴오버로 이끌었지만, 적지 않은 열세 속에 3쿼터를 맞았다.
LG는 빠르게 반격을 시도했다. 순식간에 한 자리 점수 차로 쫓았다. 하지만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이관희가 해결사로 나섰지만, LG는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4쿼터 초반 거세게 몰아붙였다. 서민수의 3점이 터진 게 컸다. 그러면서 마레이에게 공간이 생겼다. 골밑과 외곽이 조화를 이뤘고, LG는 56-60으로 현대모비스를 쫓았다.
하지만 김동준의 사기를 너무 올려줬다. 김동준에게 3점과 돌파, 패스까지 내줬다. 경기 종료 1분 44초 전 라숀 토마스에게 바스켓 카운트 허용. 62-74로 밀린 후, 어려웠던 흐름을 회복하지 못했다.
조성원 LG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전반전 출발이 좋지 않았다. 슈팅 성공률이 낮아서 진 경기가 아니라, 리바운드 면에서 몸이 무거웠다고 본다. 그 외에도 사소한 것 하나하나 때문에 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에서부터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조성원 LG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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