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우석 4Q 지배’ 현대모비스, LG전 5전 전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30 16: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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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LG의 천적임을 과시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91-74로 꺾었다. 22승 15패로 다시 단독 3위. 2위 수원 KT(24승 12패)와는 2.5게임 차다.

3쿼터 마지막 2분 동안 확 치고 나갔다.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이 주가 됐다. 4쿼터 역시 마찬가지. 이우석(196cm, G)과 라숀 토마스(200cm, F)가 중심이 됐고, 현대모비스는 LG전 5전 전승을 기록했다.

1Q : 울산 현대모비스 18-18 창원 LG : 호각세

[현대모비스-LG, 1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4-5
- 2점슛 성공률 : 약 36%-약 42%
- 3점슛 성공 개수 : 2-1
- 3점슛 성공률 ; 약 33%-25%

LG가 1쿼터 초반을 앞섰다. LG의 활동량이 현대모비스보다 더 많았고, LG의 공수 전환 속도가 현대모비스에 밀리지 않았기 때문. 이재도(180cm, G)-이관희(191cm, G)-이승우(193cm, F), 백 코트 자원이 중심에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기본적인 것부터 미리지 않아야 했다. 서명진(189cm, G)과 이우석(196cm, G), 김영현(184cm, G) 등 앞선 자원이 그랬다. 지속적인 공수 전환과 빠른 템포의 농구로 LG에 맞대응했다. 그게 통했고, 현대모비스는 LG와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Q : 울산 현대모비스 36-34 창원 LG : 새로운 중심

[이우석 2Q 기록]
- 10분, 9점(2점 : 3/3, 3점 : 1/2)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현대모비스는 2000년대 중반부터 확고한 중심축을 보유한 팀이었다. 양동근(현 현대모비스 코치)과 함지훈(198cm, F)이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두 선수의 이후를 생각해야 했다. 미래를 구상해야 했다. 트레이드와 FA(자유계약) 영입, 그리고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팀의 미래를 이끌 선수를 데리고 왔다.
이우석(196cm, G)도 그 중 하나였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선발된 이우석은 큰 키에 운동 능력과 볼 핸들링, 활동량을 겸비한 선수. 무엇보다 동기들보다 1년 일찍 나왔다는 게 큰 강점이었다.
2020~2021 시즌 종료 후 제대로 된 담금질에 돌입했다. 비시즌 동안 현대모비스의 컬러와 개인적인 과제를 자신에게 주입했다. 경기 판단 능력과 미드-레인지 점퍼 장착이 이우석의 대표적인 과제였다.
그 과제를 잘 해내고 있다.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27분 55초 동안 11.8점 4.1리바운드(공격 1.1) 3.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왕 후보. 나아가, 현대모비스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LG전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승우(193cm, F)의 찰거머리 수비를 극복하고, 2쿼터에 뛰어난 공격력을 보여줬다. 베테랑들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현대모비스의 우위를 이끌었다. 2쿼터만 놓고 보면, 이우석은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중심이었다.

3Q : 울산 현대모비스 63-56 창원 LG : 스피드

[현대모비스-LG, 3Q 주요 기록 비교]
- 속공에 의한 득점 : 8-1
- 3Q 마지막 2분 동안 스코어 : 9-2

3쿼터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3쿼터 시작 3분 33초 만에 벌어진 일 때문이다.
아셈 마레이(202cm, C)가 라숀 토마스(200cm, F)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하지만 심판 콜은 없었다. 토마스가 그대로 전진. 득점과 동시에, 마레이의 파울을 이끌었다. 그러나 토마스의 팔꿈치가 또 한 번 마레이의 입술에 맞았다. 아랫입술에 출혈이 생긴 마레이는 벤치로 물러났다.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후 마레이의 수비자 파울을 먼저 이야기했다. 그리고 토마스의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언급했다. 항의로 인해 구역을 벗어난 조성원 LG 감독에게 벤치 테크니컬 파울. 한 가지 상황으로 인해, 3개의 파울이 한꺼번에 불렸다.
누가 평정심을 먼저 찾느냐가 중요했다. 결과적으로 현대모비스가 먼저 찾았다. 수비 이후 빠른 공격 전환으로 재미를 봤다. 특히, 마지막 2분 동안의 스피드가 강렬했다. 기본에 충실했던 현대모비스는 LG보다 우위를 점했다.

4Q : 울산 현대모비스 91-74 창원 LG : 천적

[현대모비스-LG, 2021~2022 경기 결과]
- 2021.10.30. (울산동천체육관) : 80-69 (현대모비스 승)
- 2021.11.12. (창원실내체육관) : 80-61 (현대모비스 승)
- 2022.01.01. (울산동천체육관) : 74-65 (현대모비스 승)
- 2022.01.08. (창원실내체육관) : 73-70 (현대모비스 승)
- 2022.01.30. (울산동천체육관) : 91-74 (현대모비스 승)

현대모비스와 LG는 천적 관계다. 2020~2021 시즌도, 2021~2022 시즌도 그렇다. 두 시즌 모두 첫 5경기가 현대모비스의 손에 넘어갔다는 게 공통점일 정도다.
현대모비스는 천적 관계를 유지하고 싶었고, LG는 그걸 뛰어넘고 싶었다. 그래서 두 팀의 승부는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현대모비스가 치고 나갔다. 이우석이 중심을 잡았다. 빠른 발과 유연한 볼 핸들링을 이용한 돌파와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 드리블 점퍼 등 다양한 동작으로 팀의 중심이 됐다.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고, 현대모비스는 LG전 5전 전승을 달성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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