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무는 2007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7순위로 창원 LG 유니폼을 입었다. 김태술-양희종(안양 KGC인삼공사)-정영삼-김영환(수원 KT) 등 황금세대가 나온 드래프트였기에, 송창무의 지명은 더 의미 있었다.
송창무는 현역 내내 두드러진 선수는 아니었다. 그러나 우직함과 성실함으로 10년 넘게 KBL 무대를 밟았다. 비록 2021~2022 시즌 정규리그 1경기 밖에 뛰지 못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개인적으로 ‘데뷔 첫 통합 우승’.
송창무는 “은퇴가 다가올 때마다, ‘우승 한 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한 대로 이뤄져서 기분이 좋았다.(웃음) 통합 우승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 의미 있었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그 후 “어느 팀에서든 우승을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다. 지난 여름 FA 때 SK에 남은 것도 그런 이유가 컸다. SK에서는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컸기 때문이다. 다행히 SK와 좋은 추억을 쌓고 나왔다”며 2021년 여름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다.
하지만 송창무는 2022년 여름 은퇴를 결정했다. 어느 정도 예견했다. 그래서 “우승하는 순간, 코트를 밟았으면 했다. 그렇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 후회는 없다. 또, 주위에서 ‘조금 더 해보면 어떻겠냐?’라고 의견을 줬고 나도 조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마음 같지 않았다. 지금은 괜찮다(웃음)”며 미소를 보였다.
오히려 “구단 행사를 다녔고, 주변 사람도 만났다. 육아를 그 동안 못해서, 육아도 열심히 하고 있다. 속이 후련하다.(웃음) 왜냐하면 지금 이 시기가 제일 편하면서 제일 힘든 시기이기 때문이다. 몸을 만들어야 한다는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다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모든 은퇴 선수는 진로를 고민한다. 정해진 게 없이 은퇴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아무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준비한 곳에 입성하는 것 역시 어렵다.
송창무 또한 “확실히 정해진 건 없다. 지금은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다. 오늘부터 지도자 연수 자격 신청 기간이라, 서류 접수를 하고 왔다. 또, 주위에서 3X3도 뛰어보라는 권유를 받고 있다”며 불확실한 진로를 설명했다.
그렇지만 팬들을 향한 감사 표시만큼은 잊지 않았다. 송창무는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아직 계시고, 나를 보면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다. 너무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이제 프로 무대에서 뛸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어디서든 나를 알아봐주신다면, 환영해드리겠다(웃음)”며 감사함을 전했다.
선수 시절 내내 큰 결실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우직하게 달렸다. 비록 ‘우승’의 순간을 코트에서 보내지 못했지만, 고생한 팀원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그래서 송창무의 마지막은 아름다웠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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