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Q 23-13’ 오리온, 삼성전 4전 전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3 16: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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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1월 4주차를 기분 좋게 마쳤다.

고양 오리온은 23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76-70으로 꺾었다. 17승 17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공동 3위 울산 현대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19승 14패)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전반전까지 삼성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 그러나 3쿼터에 삼성과 간격을 벌렸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이은 빠른 공격 전환이 주효했다. 3쿼터에 경기를 장악한 오리온은 주말 홈 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전 4전 전승을 달성했다.

1Q : 서울 삼성 24-22 고양 오리온 : 토마스 로빈슨의 화력

[토마스 로빈슨 1Q 기록]
- 7분 46초, 12점(2점 : 6/9) 3리바운드(공격 2)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토마스 로빈슨(208cm, F)의 공격력은 입증됐다. 다만, 팀원과의 케미스트리나 판정에 관한 예민한 반응이 문제였다.
로빈슨은 1쿼터부터 공격력을 뽐냈다. 메인 볼 핸들러 김시래(178cm, G)와 뛰어난 호흡을 보였다. 스크린 후 골밑 침투 혹은 스크린 후 미드-레인지로 빠져주는 움직임 모두 절묘하게 해냈다. 1대1 역시 주저하지 않았다.
마무리 동작 역시 다양했고 뛰어났다. 수비수와 몸 접촉 이후에도 득점하는 집중력을 보였고, 플로터와 미드-레인지 점퍼를 선보였다. 팀 1쿼터 득점의 절반을 해냈다. 삼성의 1쿼터 우위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Q : 고양 오리온 41-41 서울 삼성 : 외곽포

[오리온-삼성, 2Q 3점 관련 기록 비교]
- 성공 개수 : 3-1
- 성공률 : 75%-50%
 * 한호빈(오리온) : 3개 시도 중 2개 성공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조한진과 최현민이 매 경기 3점 2개만 합작해줘도, 우리는 어느 팀과 해도 재미있게 경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몰포워드 라인의 외곽 공격을 원했다.
그러나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조한진(193cm, F)의 영향력은 미미했다. 최현민(195cm, F)은 코트에 나서지도 못했다. 조한진을 대신해 나선 임종일(190cm, G)과 김강선(190cm, G) 역시 큰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하지만 한호빈(180cm, G)이 힘을 냈다. 먼저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슛이 운 좋게 림을 관통했고, 임종일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하루 전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의 집중력(한호빈은 한국가스공사와의 4쿼터에만 10점을 퍼부었다)을 보여줬다. 덕분에, 오리온은 삼성과 힘겹게 균형을 이뤘다.

3Q : 고양 오리온 64-54 서울 삼성 : 급격한 차이

[오리온-삼성, 3Q 주요 기록 비교]
- 2점슛 성공 개수 : 4-3
- 2점슛 성공률 : 약 67%-50%
- 3점슛 성공 개수 : 3-2
- 3점슛 성공률 : 50%-25%
- 자유투 성공 개수 : 6-1
- 자유투 성공률 : 약 67%-25%

오리온과 삼성은 전반전까지 대등했다. 3쿼터 시작 후 3분 동안 그랬다. 그러나 두 팀 모두 경기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힘의 균형이 팽팽하다고 말하기 어려웠다.
어느 한 팀이 부진만 극복하면 됐다. 오리온이 그랬다. 강한 압박수비와 탄탄한 박스 아웃으로 삼성의 공격력을 제어했다. 그리고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이나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이 원하는 시나리오였다.
특히, 김강선의 높은 에너지 레벨과 투지, 한호빈의 안정적이면서 빠른 경기 운영이 힘을 실었다. 그런 요소가 오리온과 삼성의 급격한 차이를 만들었다. 두 팀의 차이는 ‘10’. 오리온은 승리에 다가섰고, 삼성은 패배와 가까이 마주했다.

4Q : 고양 오리온 76-70 서울 삼성 : 천적

[오리온-삼성, 2021~2022 시즌 경기 결과]
- 2021.10.30. (잠실실내체육관) : 81-76 승
- 2021.12.04. (잠실실내체육관) : 78-74 승
- 2021.12.26. (고양체육관) : 66-64 승
- 2022.01.23. (고양체육관) : 76-70 승

오리온이 분위기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의 기세를 4쿼터에 이어가지 못했다. 순간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선수 교체와 타임 아웃으로 좋지 않은 흐름을 끊으려고 했다. 그리고 이승현(197cm, F)이 경기 종료 3분 2초 전 왼손 레이업으로 74-64,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었다. 삼성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끈 득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리온의 위기는 계속됐다. 하지만 오리온은 남은 시간을 잘 보냈다. 템포 조절을 철저히 했고, 삼성에 역전할 틈을 주지 않았다. 삼성에 또 한 번 4연패를 안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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