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창진 KCC 감독은 국내 체력 전지훈련지로 태백을 선호한다. 원주 TG삼보에서 감독을 맡을 때부터 그랬다. 특히, 전창진 감독표 크로스 컨트리는 선수들에게 악명이 높다.
크로스 컨트리 거리는 약 10km. 선수들은 포장된 산길(?)을 끝없이 달린다. 전창진 감독의 크로스 컨트리를 경험했던 한 선수는 “끝없이 올라간다. 끝날 것 같은데 끝이 안 난다. 뭔가 아득해질 때쯤이면, 끝이 나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훈련.
크로스 컨트리로 훈련을 끝내는 게 아니다. 전술 훈련도 예정됐다. 김지완(188cm, G)-유병훈(188cm, G)-유성호(200cm, C)-김창모(190cm, F) 등 이적생이 많기 때문에, 전술 훈련의 비중도 높아질 예정이다.
KCC는 이번 태백 전지훈련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 랜선 팬 미팅이다. 지난 16일에도 연습체육관에서 모든 코칭스태프-모든 선수들과 함께 랜선 팬 미팅을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약식(?)으로 랜선 팬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팬들께서 궁금해하시는 점을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태백 전지훈련에서의 랜선 팬 미팅은 좋은 소재가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 얼마나 힘들게 운동하는지, 팬들이 잘 모르시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잘만 전달해준다면, 팬들한테 많은 호응을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태백 전지훈련에서의 랜선 팬 미팅을 기대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다. 몸이 좋았던 이정현(189cm, G)이 연습 중 무릎 부상으로 태백 전지훈련에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 동기인 송창용(191cm, F)이 주장 역할을 대신하게 된다.
한편, 군에서 제대한 김지후(187cm, G)와 신인 곽동기(193cm, F)-권혁준(180cm, G) 등도 전창진 감독식 전지훈련을 처음 경험할 예정이다. 이들 모두 “형들이 기대하라고 하더라. 생각했던 것 이상의 훈련이 될 거라고 했다. 각오하고 가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전지훈련을 끝까지 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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